도봉소방서, 호우경보 속에 출동 잇따라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도봉소방서(서장 김용근)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난 2일 오후부터 비 피해 신고가 잇따라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상황대책반을 운영하며 신속한 출동으로 안전조치와 추가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지난 2일 오후 3시 51분께 방학동 정의공주묘 인근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신주를 덮쳐 도로가 막혀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오래된 가로수가 약해진 지반에 무게를 주체하지 못해 부러지며 근처에 있던 전신주를 덮쳐 전선이 나무를 휘감고 바닥에 늘어져 있는 등 안전상의 문제를 일으켰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한국전력 관계자들과 안전조치를 취하고 가로수를 체인톱으로 절단하는 등 현장을 정리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47분께에는 방학동 연산군묘 인근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근처 식당을 덮쳐 소방대원들이 현장 안전조치를 실시하는 등 풍수해 관련 출동이 잇따랐다.

김용근 서장은 4일 오후 도봉지하차도 등 도봉구 관내 침수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현장확인을 실시하고, 수위가 상승해 출입이 통제된 우이천, 방학천과 인근 침수 예상지역에 대한 기동 순찰을 강화했다.

김용근 서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중펌프 등 풍수해 장비 100% 가동 유지와 소방공무원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며 “신속한 현장활동과 안전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