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 of ARAYUN' 타이틀로 5집 수록 예정인 창작곡 초연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아라연 창단 14주년 기념 단독콘서트 개최 (8/1)

콘서트 포스터 (사진=댄허코리아)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올해로 창단 14주년을 맞이한 국악앙상블 '아라연'이 오는 8월 1일(토) 오후 3시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창단 14주년 기념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Window of ARAYUN(아라연의 창)'이라는 타이틀로 댄허코리아가 주최 및 주관하고 주식회사 스넷트가 후원 및 협찬에 참여한 이번 콘서트는 작년 8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 아라연 8기 정단원인 임수연, 박정은, 김효정(이상 가야금)과 이연재, 박은서(이상 해금) 및 이현지(피리)가 출연하며, 이영은(피아노), 김예슬(타악) 및 드러머 고상욱이 게스트 연주자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2006년 아라연을 창단한 댄허코리아 허영훈 대표의 해설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아라연 1, 2, 3, 4집 정규음반에 수록된 <바다에 띄운 연>, <비愛젖다>, <The first day>, <My days>, <꿈> 등 8곡이 모두 네 개의 창으로 섹션을 달리해 새로운 분위기로 연주되며, 올 가을 출시예정인 아라연 5집 정규음반에 수록될 최소형 작곡의 <이야기 꽃>,<꽃신>, <바람의 시> 등 3곡의 창작곡이 최소형 작곡가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초연된다.

한편, 라이프스타일테크 브랜드인 '서프라이즈(Surprise)'를 런칭한 주식회사 스넷트가 최근 출시한 블루투스 무선이어폰 TWS(True Wireless Stereo) 'Concert(콘서트)' 연결음을 이번 콘서트에 출연하는 최소형 작곡가가 만들고 아라연 연주자들이 녹음에 참여해 화제다. 

케이블 연결 충전속도와 같은 고속무선충전기능이 탑재된 '콘서트' 제품은 USB-C타입 단자가 채택되어 있고, 엉킴이 없는 고급 플랫스타일 케이블도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플라스틱, 비닐, 스폰지 등을 최대한 자제한 친환경 제품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의 주관 후원사인 주식회사 스넷트의 한 관계자는 "'서프라이즈'는 음향기기 분야에서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조합을 최초로 시도한 브랜드"라며, "무엇보다 자랑스러운 것은 대한민국 최고의 국악앙상블 '아라연'이 직접 연주한 국악기 사운드를 '콘서트' 제품의 주요 효과음으로 삽입함으로써 타 제품의 딱딱한 미디음이나 건조한 메시지와는 달리 신선하고 아름다운 멋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콘서트를 기획한 댄허코리아 허영훈 대표는 "코로나19의 위협으로 공연예술계가 더욱 어려워진 이 때, 기업과 예술단체가 '공동 창조(Co-creation)'를 이룬 성공적인 공연으로 기록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아라연이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앙상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확산 예방조치로 객석의 50%만 오픈해 좌우 및 대각선으로 간격을 두고 관람하게 되며 입장 전 문진표 작성 및 체온측정 등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예방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라연 8기 정단원 (사진=댄허코리아)

한편, 지난 2006년 10월 '바다에 띄운 연'이라는 의미로 탄생한 아라연은 그 동안 4장의 정규음반과 2장의 스페셜 음반을 발표했으며 호암아트홀, 국립국악원, 예술의전당, 꿈의숲아트센터 등에서 28회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KBS 국악한마당, KBS World, MBC 우리가락우리문화, 국악방송 등 방송에도 다수 출연한 아라연은 2010년 서울에서 개최된 G20정상회의 초청공연과 공익광고 BGM에 참여하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고, 이듬해 청와대 대통령 국빈만찬 초청공연, 미국 워싱턴 '아시안 헤리티지 페스티벌' 초청공연과 더불어 고등학교 음악교과서에도 소개되는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 젊은 국악계를 대표하는 앙상블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4년째 정부지원사업이나 외부의 특별한 도움 없이 활발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아라연은 국내 공연예술계에서 '자생력'을 갖춘 젊은 연주단체로 손꼽히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