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동 씽크홀(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30일 오전 11시경, 새벽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우수관과 오수관이 역류되면서 토사 유출로 인한 가로4m, 세로 10m, 깊이 3.5m의 씽크홀이 뚤렸다.

인근 주민에 따르면 "코오롱아파트와 일성아파트 중간에 2개의 이면도로가 개설된지 오래됐고, 상하수도관, 우수관 등이 매설된 시점도 20여년이 넘은 걸로 알고 있는데 아마도 600mm 연결 파이프가 부식되어 조그만 수압에도 견디지 못하고 이어진 부분이 빠지거나 파열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동 씽크홀 복구공사(사진_시사매거진)

코오롱아파트 뒤 대운공인중개사 앞 사거리와 네네치킨 위쪽 사거리에서 지난 2019년과 올해 연속으로 비가 많아 오는 날 씽크홀이 발생돼 이 구간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공사나 재공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발생 평화동 씽크홀(사진_시사매거진)

코오롱 아파트 주민 윤 씨(57세, 남)에 따르면 "다행이 인명피해가 없었으지만 금이 간 후에도 차량 몇대가 지난가는 것을 봤다"며 "순간 아찔했다, 정말 다행이다, 전주시의 철저한 보수공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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