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개 정수장 대상 3차례 특별점검 실시 … 유충 미발견 -
- 상하수도본부, 민원 신속처리 현장대응조사반 24시간 가동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 로고

[시사매거진/제주=김광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이양문)는 도내 정수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제주에는 ‘깔따구 유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인천시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이뤄졌다.

인천지역을 제외한 유충 민원사례는 수돗물 공급계통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화장실, 욕실 바닥 등에서 대부분 발견(외부유입 요인)됐다.

상하수도본부는 도내 17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총 3회에 걸쳐 점검을 벌인 결과 ‘깔따구 유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돗물 유충 발생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마을 상수도 소독시설 및 배수지 점검, 아파트 저수조(물탱크) 청소·위생상태 등도 점검하고 있다.

또한, 시설 및 환경정비가 미흡한 사항은 즉시 현장 조치하는 등 유충 발생 방지를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시설정비는 정수장 방충망 교체, 배수지 통기구 방충망 교체 정비, 여과지 차광막 설치 등이며,환경정비는 시설물 내ㆍ외부 청소, 예초작업 등 청결조치를 하고 있다.

상하수도본부는 ‘수돗물 유충‘ 등 민원 발생 시 적극 대응을 위해 ‘현장대응조사반‘을 편성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민원 접수 시 현장조사, 원인 분석 및 신속한 조치로 주민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현장대응 조사반은 2개 조사반으로 구성하여 상하수도본부(연구사 포함), 행정시 합동으로 구성하고, 운영은 민원 발생 시 현장조사, 발생원인 분석 및 조치방안 시행 등이다.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발견되거나 불편사항이 발생할 경우 즉시 상수도 관련 담당부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상하수도본부는 도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유수율 제고사업과 병행해 노후 상수관망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2022년을 목표로 총 338억 원을 투자해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데 사업이 완료되면 실시간 수량·수질감시도 가능하게 된다.

이양문 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수질 및 상수도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으로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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