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연구소 송기중 연구위원의 저서 '조선 후기 수군 연구'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

해군사관학교(학교장 소장 김명수)는 “충무공 이순신과 조선 수군사를 연구하는 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 송기중 연구위원의 저서인 『조선 후기 수군 연구』가 대한민국학술원이 발표한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사진은 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 송기중 연구위원이다.(사진_해군사관학교)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사관학교(학교장 소장 김명수)는 “충무공 이순신과 조선 수군사를 연구하는 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 송기중 연구위원의 저서인 『조선 후기 수군 연구』가 대한민국학술원이 발표한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학술원은 매년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해 우수 연구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저술 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올해는 인문학 66종, 사회과학 96종, 한국학 36종, 자연과학 73종 등 총 271종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으며, 송기중 연구위원의 『조선 후기 수군 연구』는 한국학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의 수군연구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의 활약상을 중심으로 연구되어 조선 후기 수군 제도 자체에 대한 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조선 후기 수군은 이전보다 발전하지 못했다는 부정적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 연구는 수군이 임진왜란 이후에도 건재했고, 서양세력의 침입이 있을 때까지 맡은 바 임무를 수행했다는 점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조선 수군사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조선 후기의 군선 배치 기준의 마련과 전선의 증가 현황, 수군충원 방식, 첨방(添防)을 통한 경상도 수군 방위태세 보완, 귀선·방패선의 배치확대와 군선 개발 논의, 영조의 지휘체계와 절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송기중 연구위원은 “『조선 후기 수군 연구』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어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충무공 이순신과 수군에 관련된 연구에 집중하는 한편 이 저서를 기반으로 일반인들이 조선 후기 수군에 대한 접근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쓴 책을 발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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