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신임 통일부장관, 국가정보원장, 경찰청장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후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창룡 경찰청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문 대통령, 박지원 국정원장.(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박지원 국정원장·김창룡 경찰청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외교·안보라인 인사 과정을 신속히 매듭짓고 남북 관계 개선 등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8일 박 원장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단독 채택한 이후 당일 임명을 재가했다. 27일에는 이 장관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수여 대상자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 장관과 김 청장의 경우 배우자가 참석하며 박 원장은 딸과 손자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 후 가족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비공개 환담을 가졌다.

이 장관은 27일부터, 박 원장은 29일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김 청장은 24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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