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석곡면에서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희망복지 이장단이 마을복지사업을 추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_곡성군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 석곡면에서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희망복지 이장단이 마을복지사업을 추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석곡면 희망복지이장단은 31명의 지역 주민으로 이뤄져있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복지 위기 가구를 발굴 및 지원하며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 또는 희망복지반장으로 불린다.

희망복지 이장단의 주요 업무는 수시로 주민들의 안부를 살피는 것이다. 취약계층 주민들의 신체 및 정신 건강을 관리하고, 일상생활 유지, 경제활동 등에 어려움을 겪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를 발굴하기 위함이다. 이번 달에는 25명의 위기가구를 발굴했다. 그렇게 찾아낸 위기가구에는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주거환경 개선, 식료품 지원, 일자리 연계, 방문보건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특히 식료품 지원은 이장단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복지사업인 ‘석곡에서 ON DO시락’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번 달 선물꾸러미 안에는 석곡농협에서 지원한 백세미 10kg, (유)금강건설에서 지원한 녹두 닭죽 250개를 비롯해 푸드뱅크 기부식품 등 따뜻한 마음이 담겼다. 독거노인가구와 거동이 불편하신 이웃들에게는 석곡면장을 비롯해 희망복지이장단이 직접 찾아가 꾸러미를 전달한다.

석곡면 김정섭 면장은 “희망복지이장단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다양한 지역자원을 연계하는 민과 관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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