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역사교육·체험 공간 … 근·현대 유물 485건 소장

제주항일기념관 전경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항일기념관이 지난 24일 제2종 박물관으로 등록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청장 강만희)은 제주항일기념관의 박물관 등록을 위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의 박물관 등록요건을 충족시키고자 지난 2018년부터 유물 수집 및 시설보완 등 준비과정을 거쳐 왔다.

제주항일기념관은 제주 3대 항일운동인 무오 법정사 항일운동, 조천만세운동, 해녀항일운동을 중심으로 제주지역 항일독립운동사와 독립유공자 관련 자료 등 485건의 근·현대 항일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항일기념관은 항일운동을 기억하고, 선열들을 추모하고 후세에 알리기 위해 제주지역 만세운동이 처음 시작된 조천지역에 성역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97년 8월 15일 개관했다.

제주항일기념관 등록증 사진 (사진_제주항일기념관)

강만희 제주보훈청장은 “제주항일기념관이 제2종 박물관으로 등록됨에 따라 체계적인 유물관리 및 전시회 개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며 “제주인의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발자취를 이해할 수 있는 역사교육 및 학습체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