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내달 출범을 앞둔 총리실 산하 청년정책조정위원회와 관련해 "총리인 저를 위원장으로 하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청년정책 컨트롤타워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며 "파격적이라 할 만큼 관례에서 과감히 벗어나 청년층을 대변하는 젊은 위원들을 모셔 청년들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듣고 함께 해결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 1월 제정된 청년기본법이 내달 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정부는 청년기본법을 기본틀로, 청년들이 지금의 위기를 당당히 이겨내고 꿈을 펼치며 성장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청년들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듣고 함께 해결책도 마련하겠다"며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도 소관 위원회와 자문단의 청년 위촉비율을 높이고 일자리·주거·교육·복지 등 정책 전반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책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최근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면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렸고 지난주에는 집중호우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반년 넘게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집중하면서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무원들이 많이 지쳐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사안에서는 한치의 소홀함도 용납될 수 없다"며 "이번 사례를 교훈으로 앞으로 국민 안전에 대해서는 행정력을 더욱 발 빠르게 가동해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번주부터 짧은 여름방학이 시작된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를 향해 "학원, 피씨(PC)방 등 청소년 대상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을 점검하고 학생들이 안전한 방학을 보내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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