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여성 보컬 채은옥, 황명하, 선주와 명품 콜라보 무대 펼친다
명가의 초대...‘레전드 기타리스트 & 페르소나’ 시리즈
7월 24일, 7월 31일, 8월 7일 릴레이 공연, 삼익악기 엠팟홀(학동역 6번 출구)

유지연, 김광석, 최훈...3인 3색 기타 거장의 특별한 만남, ‘레전드 기타리스트 & 페르소나’ 시리즈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유지연, 김광석, 최훈. 한국 대중음악계의 기타 거장 세 사람이 삼익악기 엠팟홀에서 펼쳐지는 <명가의 초대> 공연 무대에 오른다. 음악적 색깔과 활동 방향은 조금씩 다르지만 명실공히 ‘최고’ 소리를 듣고 있는 이들 세 사람이 함께 하는 공연은 ‘레전드 기타리스트 & 페르소나’ 시리즈. 평소 그들이 특별히 아끼고 좋아하는 여성 가수들과 함께 하는 공연이다.

 

유지연(사진_스윗뮤직 제공)

 

7월 24일 첫 무대를 꾸미는 유지연은 대한민국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가장 잘 친다는 평가를 받는 최고의 기타리스트다. 7~80년대 우리나라에서 발표된 수많은 음반에서 어쿠스틱 기타와 하모니카 연주를 선보였던 그는 연주와 편곡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음악인이다. 특히 1978년에 발표된 정태춘의 데뷔 앨범은 유지연의 대표적인 역작. ‘시인의 마을’과 ‘촛불’ 등 거의 모든 곡들의 편곡과 기타 연주를 맡아 역사적인 음반의 탄생을 이끌었다.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도 탁월한 음악인이 유지연이다. 그가 발표한 ‘사랑과 평화’ ‘실로암’ 등의 노래는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곡이 됐고, 최근에 발표한 앨범의 ‘소확행’ ‘사랑은 다가가는 것’ 등의 노래도 크게 사랑을 받고 있다.

 

채은옥(사진_스윗뮤직 제공)

 

기타리스트 유지연이 함께 할 여성 가수는 채은옥. ‘빗물’ ‘어느 날 갑자기’ 등의 노래로 크게 사랑을 받았던 70년대 포크음악의 디바이자 최고의 보컬리스트다. 채은옥은 최근 유지연의 곡 ‘사랑은 다가가는 것’과 ‘별 헤는 밤’을 노래해 앨범으로 발표하면서 연주와 노래가 환상의 하모니를 이룬 ‘최고의 콜라보’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김광석(사진_스윗뮤직 제공)

 

7월 31일에는 기타리스트 김광석의 무대가 마련된다. 70년대 중반, 그룹사운드 ‘히파이브’로 음악활동을 시작한 그는 일렉과 어쿠스틱을 오가며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해왔고, ‘비타’라는 악기를 만들어 ‘김광석류 비타산조’라는 특별한 창작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평가받는 김광석은 그동안 수많은 음악인들과 음악적 교류를 펼쳐왔고 특히 장사익, 주현미 등과의 명품 콜라보 무대로 대중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은 바 있다.

 

황명하(사진_스윗뮤직 제공)

 

기타리스트 김광석이 함께 할 여성 싱어는 황명하. 국내 인디씬의 맏언니로 통하는 황명하는 한국 대중음악의 메카로 통하는 명동 쉘부르 출신의 포크 뮤지션. 뛰어난 음악성과 노래 실력으로 마니아팬을 거느리는 싱어송라이터로 기타리스트 김광석과는 1집 앨범의 가수와 연주자로 만난 바 있다.

 

최훈(사진_스윗뮤직 제공)

 

8월 7일 펼쳐지는 세 번째 공연의 기타리스트는 최훈. 영화 ‘와이키키브라더스’의 스토리 모델로 알려진 그는 그룹 ‘들국화’와 ‘믿음소망사랑’, ‘황종음’ 등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했고 현재는 ‘와이키키브라더스밴드’와 ‘히식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로 밴드음악을 하면서 최고의 일렉기타 사운드를 들려준 최훈은 ‘Secret Tears’란 어쿠스틱 기타 음반을 발표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기타 소리를 내는 기타리스트’란 평가를 듣기도 했다.

 

선주(사진_스윗뮤직 제공)

 

그가 선택한 페르소나는 싱어송라이터 선주. 그동안 수백 회의 공연을 펼쳐오면서 언더그라운드의 실력파 음악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깊은 감성의 목소리로 ‘한국의 에바 캐시디’란 별명도 갖고 있다. 기타리스트 최훈과는 ‘최훈이 치고 선주가 부르다’란 빈티지 어쿠스틱 음반을 발표하면서 수많은 공연을 함께 해오고 있다.

유지연과 채은옥, 김광석과 황명하, 최훈과 선주. 세 명의 거장 기타리스트와 각기 색깔이 다른 최고의 보컬리스트와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음악팬들을 설레게 하는, 매우 흥미롭고도 매력적인 공연이다. 공연 타이틀인 ‘조용히 천천히 조심스럽게, 힐링’에서 짐작할 수 있듯,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위로하는 의미의 공연으로 거리두기 좌석제와 함께 최소한의 한정된 관객만 입장 가능하며,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공연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 예약은 ‘인터파크티켓’과 ‘위메프 공연예약’을 통해 할 수 있고 입장료는 4만원. 선착순 50명만 예약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