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문학자료 DB 구축, 다양한 문학콘텐츠 발굴해 관광자원으로 활용

목포시는 "목포문학관에서 한국 근대문학의 산실인 목포문학의 역사, 문인, 문학작품을 조사·연구하여 목포문학자료 DB를 구축한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문학콘텐츠를 발굴해 관광자원으로 활용 할 계획이다"고 23일 밝혔다.사진은 목포문학관 전경이다.(사진_목포시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목포시(시장 김종식)는 "목포문학관에서 한국 근대문학의 산실인 목포문학의 역사, 문인, 문학작품을 조사·연구하여 목포문학자료 DB를 구축한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문학콘텐츠를 발굴해 관광자원으로 활용 할 계획이다"고 23일 밝혔다.

목포의 문학자원은 지역민의 정체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문화적 자산이나 현재까지 현황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문학관에서는 산재한 목포의 문학자원을 정비하고자 개인이나 단체가 소장하고 있는 목포문학 관련 문집, 영상자료, 육필원고, 사진자료, 생활유품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한다.

목포출신 문인인 박화성(소설가), 차범석(극작가), 김우진(극작가), 김현(평론가) 작가를 비롯해 김진섭(수필가), 최하림(시인), 이생연(시인), 조희관(수필가), 최일환(시인), 김일로(동시작가) 등 이미 고인이 된 문인과 김지하(시인), 천승세(소설가) 등 현재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자료가 그 대상이다.

특히, 1950년대 목포에서 발간된 문예지 ‘갈매기’,‘전우’,‘시정신’ 을 비롯해 학교 문예동아리 작품집 등의 소장자를 찾고 있다. 목포 문학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사람은 목포문학관에 전화로 접수하면 문학관에서 직접 방문해 자료를 조사한다.

또한, 문학 자료를 가치 있게 보존하기 위해 문학관에 기증할 수도 있다. 자료기증자에게는 문학관 교육 및 행사에 우선 참여 기회 및 기증자의 인적사항을 기증품과 함께 특별 전시하는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1차적으로 8월 말까지 접수하여 자료를 분류·정리하며 이후 연중으로 제보 및 기증을 받는다. 

관계자는 “목포문학 자료에 대한 DB구축을 통해 귀중한 목포 문학 자료를 잘 보존하고 활용하겠다”며 “목포문학 자료 조사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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