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군 거주 90대 여성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으로 16일 사망
-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라북도 보건당국은 도내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환자는 고창군에 거주하는 90대 여성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 텃밭, 비닐하우스 등 밭일을 하였고, 7월 15일 발열, 피로감,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환자로 신고되어 전북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7월 15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대학병원에서 치료받다가 7월 16일 사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며,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 및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조기 인지와 치료가 중요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작은소피참진드기 - 암컷, 수컷, 약충, 유충 순서(눈금한칸 : 1mm)

작은소피참진드기 - 암컷, 비흡혈 상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2013년 국내에 첫 발생사례가 확인된 이후 ‘18년까지 총 866명(174명 사망)의 환자가 확인되었으며, 도내에서는 ’15년 2명, ‘16년 3명, ’17년 10명(2명 사망), ‘18년 13명(6명 사망), ’19년 18명(5명 사망), ‘20년 현재까지 3명(1명 사망)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국)환자수 : 79명(’15)→165명(’16)→272명(’17)→259명(’18)→223명(’19)→78명(’20현재)
 (전국)사망자수 : 21명(’15)→19명(’16)→54명(’17)→46명(’18)→41명(’19)

도 보건의료과장은 “농작업, 나물채취,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며, 만약 진드기에 물리면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에 이르는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

-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받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개요

 

구 분

내 용

정 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의한 중증열성 바이러스 질환

질병 분류

4군 법정감염병 (* ICD-10 A98)

병원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virus, Bunyaviridae family )

매개체

주요 매개체 : 작은소피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

그 외에도 개피참진드기(Hamaphysalis flava), 뭉뚝참진드기(Amblyomma testudinarium),
일본참진드기(Ixodes nipponensis)

감염경로

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virus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

사람 간 전파

- 환자 혈액 및 체액에 대한 직접적 노출에 따른 전파 가능

잠복기

415

호발시기

411

호발대상

주로 50대 이상

임상증상

주증상은 38이상의 고열과 위장관계 증상(오심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출혈성 소인, 다발성장기부전 및 사망에 이르기도 함

- 혈소판백혈구 감소에 따른 출혈성 소인(혈뇨, 혈변 등) 발생

- 피로감, 근육통, 말어눌경련의식저하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 동반

- 다발성장기부전 동반 가능

주요 검사소견

-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 혈청효소 이상 : AST, ALT, LDH, CK 상승

진 단

검체(혈액)에서 바이러스 분리

검체(혈액)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하여 4배 이상 증가

치명률

12~47% 정도 (2013~2017년 기준 20.9%)

치 료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

환자 관리

환자 관리 : 격리 필요 없음

- , 혈액 및 체액에 의해서는 전파 될 수 있으므로 의료종사자는 예방 원칙 준수

: 환자 접촉시 의료종사자는 표준주의지침과 비말 및 접촉주의 지침을 준수

접촉자 관리 : 격리 필요 없음

예 방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야외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돗자리 사용, 사용 후 세척하고 햇볕에 말리기

-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기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세탁하기, 샤워목욕하기

-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기

환자 혈액 및 체액에 대한 직접적 노출 주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생현황 (전국)

1. 연도별·월별 환자 발생현황/사망자수

연도

월별 환자 발생수

사망자수

1

2

3

4

5

6

7

8

9

10

11

12

997

0

1

0

10

76

166

179

139

157

259

10

0

160

2016

165

0

1

0

3

10

13

18

18

34

62

6

0

19

2017

272

0

0

0

0

15

34

45

47

49

79

3

0

54

2018

259

0

0

0

4

21

49

49

29

39

67

1

0

46

2019

223

0

0

0

1

11

34

46

45

35

51

0

0

41

2020

78

0

0

0

2

19

36

21

 

 

 

 

 

 

2. 연령별 환자 발생수

연도

연령별 환자 발생수

10세미만

10-19

20-29

30-39

40-49

50-59

60-69

70세이상

997

1

3

11

15

47

209

263

448

2016

165

0

0

3

2

10

38

41

71

2017

272

0

2

2

5

10

65

77

111

2018

259

0

1

3

4

18

50

68

115

2019

223

1

0

3

3

9

41

63

103

2020

78

0

0

0

1

0

15

14

48

3. 시도별 환자 발생수

연도

시도별 환자 발생수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세종

997

50

9

22

13

4

15

23

176

143

40

93

47

64

139

95

59

5

2016

165

16

1

4

3

1

2

0

28

29

11

9

3

9

25

15

8

1

2017

272

9

3

5

4

2

4

4

56

39

12

30

10

18

39

16

21

0

2018

259

14

4

3

1

0

4

7

47

35

12

22

13

16

38

28

15

0

2019

223

9

1

7

3

1

4

8

42

30

3

24

18

16

25

19

9

4

2020

78

2

0

3

2

0

1

4

3

10

2

8

3

5

12

17

6

0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관련 Q&A

1.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어떤 질병입니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발열, 소화기 증상과 함께 백혈구·혈소판 감소 소견을 보이고, 일부 사례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2.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는 어떻게 감염됩니까?

주로 야외활동(등산, 봄나물채취 등)에서 반복적으로 진드기에 노출될 경우,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일부 의료진이 환자의 혈액 등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있어 환자와 접촉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있나요?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증상입니다. 이와 함께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 종창, 출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진드기에 물리면 무조건 감염되나요?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모두 감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국내에 서식하는 참진드기중 극히 일부에서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물린다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드기에 물린 뒤 6-14(잠복기) 이내에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4월에서 10월 사이에 특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꼭 확인하고, 옷을 꼼꼼히 털고, 외출 후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사용하는 경우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6. 진드기에 물린 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진드기의 대부분은 인간과 동물에 부착하면 피부에 단단히 고정되어 장시간(수일~수주 간) 흡혈합니다. 손으로 무리하게 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핀셋 등으로 깔끔히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하는 것이 좋으며, 필요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7. 환자와 접촉 시 주의사항이 있습니까?

공기나 비말 등으로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같은 병실에 머무를 때 특별한 제약이 있지 않고, 별도 병실에 격리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감염환자의 혈액과 체액에 직접 노출되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있으므로, 의료진의 경우 환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할 시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혈액접촉감염예방원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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