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예방 첫 시도, 강의실 당 30명씩 교육생 분산 주 강의실 교육 실시간 송출 상영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센터청사 전경

[시사매거진/제주=김광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7월 9일부터 24일까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지침을 준수해 언택트(Untact) 실시간 영상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상반기 계획했던 품목별 농업인 전문교육은 취소 또는 연기 했다.

이에 따라 농업인 집합교육 대신 노지감귤, 만감류 월별 핵심 재배기술 동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고령 농업인들은 기술습득에 불편함을 겪어 교육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

다행히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새로운 언택트(Untact) 방식으로 품목별 전문교육을 추진하게 되었다.

7월 품목별 전문교육은 비가림월동감귤, 한라봉, 신규농업인 감귤재배, 레드향, 천혜향 등 5개 과정에 4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방법은 대면교육과 온라인을 병행하여 강의실 당 30명씩 교육생을 분산해 주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교육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각 강의실로 교육영상을 송출 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총 4개의 강의실을 보유하고 있어 30명씩 최대 120명이 동시에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강의실별 직원을 상시 대기시키고 마스크 상시착용, 손소독제 비치, 교육 전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추진할 예정이다.

차진우 농촌지도사는 “영상교육은 대면교육 보다는 조금 전달력이 부족하고 애로사항도 있을 수 있지만 농업인의 안전을 생각하면서 시기에 맞는 영농기술 적기 제공을 위해 처음으로 시도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을 생각하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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