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국제테니스장 조성 조감도 / 의정부시청)

(시사매거진=주성진 기자)경기도 의정부시가 국제 테니스장(다목적 스포츠파크) 건립과 공중 화장실 건립 등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신곡동 일대 6만657㎡ 부지에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테니스장(다목적 스포츠파크) 건립을 46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추진 하려는 중인데 일부 시민들이 예산낭비라고 지적하면서 지역의 이슈가 되었다.

그러나, 의정부시의 입장은 경기 지역 최초로 국제 대회 유치가 가능한 테니스장을 비롯한 다목적 스포츠파크를 통해 스포츠의 메카도시를 구상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는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의정부시체육회나 일반시민들도 시의 체육시설 건립에 적극 찬성하며, 체육시설의 확충을 반기는 모양새이다.

(사진출처 = 청와대 국민청원캡처)

또한, 의정부시가 6억원을 들여 역전근린공원 내에 공용화장실 1곳을 신축하기로 하면서 촉발된 논란은 의정부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성명서 발표를 통해 “수년간 택시사업자와 많은 시민이 건의했던 사업으로, 호화 공중화장실 비판은 일각의 정치적 목적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의정부에서 30년이 넘게 택시 운전을 하고 있는 시민이 직접 나서 공중화장실 건립을 찬성하며 정치적 목적으로 의정부시의 행정을 방해하는 집단 청원을 막아달라며 현장 근로자들도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국제테니스장 건립 반대와 호화 화장실이라는 수식어는 정치적 음해”라고 밝히며 “시장으로서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사업은 시의 가치를 높이고 그 과실의 모든 수혜자는 우리 시민들인데 지엄한 마음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강조했다.

(사진출처 = 청와대 국민청원캡처)

한편 시 관계자는 “최종 사업비 규모는 국ㆍ도비 확보 등의 상황을 고려해 결정될 문제로, 유동적이고, 착공 시점도 빨라야 2022년”이라며 “지금 논란은 왜곡된 측면이 많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달 의정부에선 시가 6억원을 들여 역전근린공원 내에 호화 공용화장실 1곳을 신축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정의당 의정부시위원회는 “호화 화장실을 짓겠다는 것으로, 예산낭비”라고 비판했고 의정부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등은 “수년간 택시사업자와 많은 시민이 건의했던 사업으로, 호화 공중화장실 비판은 일각의 정치적 목적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