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적극행정 귀감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치매를 겪고 있는 미귀가자 주민을 영천동주민센터(동장 김용국) 직원과 마을 회장들의 노력으로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인계한 훈훈한 미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1시경 평소 치매질환을 겪고 있는 주민 A씨가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17시경 경찰에 신고를 한 후 수색에 어려움을 겪자 김규완 토평마을회장, 오광선 서상효 마을회장이 미귀자를 찾는 협조 마을 방송을 하고 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함께 3개조로 나눠 수색했다.
이후 같은 날 22시경 영천동주민센터 이충원 주무관(실무수습)이 비석거리 사거리에서 실종자의 인상착의와 일치하는 보행자를 발견, 재빨리 차를 세워 불편하신 곳은 없는지 살핀 후 차에 태워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했다.
주민센터 직원과 마을회장들의 노력으로 미귀가자를 인계받은 가족은 직원분들과 주민분들의 도움으로 가족을 찾게 되어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서귀포시장에게 보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시며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준 공무원에게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용국 영천동장은“애타게 찾던 미귀가자를 조기에 발견한 것은 적극 행정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관내 실종자 발생 시 지역주민, 협력단체, 유관기관 등 모두 한 마음으로 협력해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귀가자를 발견한 이충원 주무관은 2019. 9월 영천동주민센터에 실무 수습으로 발령받아 재난안전, 하천관리, 코로나19 방역활동 등 각종 현장민원 업무에서‘시민과 현장 중심의 가치’를 우선으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최일선에서 적극적으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