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가 정답이다! 뷔페처럼 골라서 투자하는 ‘해외 ETF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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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가 정답이다! 뷔페처럼 골라서 투자하는 ‘해외 ETF 백과사전’
  • 부소정 기자
  • 승인 2020.07.09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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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빠르게 해외 ETF 투자를 알려주는 투자 실전 가이드북
사진=스마트비지니스 제공
사진=스마트비지니스 제공

 

[시사매거진=부소정 기자] 이제 투자도 자기 스스로 결정하는 ‘DIY(do it yourself) 시대’다. 금은 지난 10년 동안 2배, 부동산은 2.5배에 오른 데 반해, 해외 ETF 투자는 5년 단위로 2배씩 올랐다. 수익률 측면에서 따지고 봤을 때, 해외 ETF 투자로 눈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주주 전성시대가 온 것이다.

뷔페처럼 골라서 투자하는 ETF는 장기 투자 시 장점이 극대화되기 때문에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상품이다. 트레이딩 차원의 단기 매매 형태로 접근하지 말고 중장기적인 자산 배분의 핵심 상품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래서 초보 투자자부터 고수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이 가장 많이 투자한 ‘해외 주식의 절반이 ETF’다.

투자자들이 흔히 범하게 되는 오류 중에 ‘홈 바이어스(Home Bias, 자국 편향, 자국 주식에 큰 자산을 투자하는 것)’가 있다.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의 주식을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데서 오는 편견이다. 경제 상황들을 종합해보면 콜롬비아 주식은 매우 위험하다. 그런데 콜롬비아 사람들은 대부분 콜롬비아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바로 옆에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미국과 캐나다가 있는 데도 말이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주식 투자자 워런 버핏은 2013년 주주총회에서 “내 유서에 남은 돈의 10%는 미국 국채를 매입하고, 나머지 90%는 전부 S&P 500 인덱스펀드에 투자할 것”이라 명시했다. 인덱스펀드에서 한 단계 진화한 재테크 상품이 바로 ETF다.

우리나라의 2020년 ETF 규모는 2019년보다 26% 증가한 52조 원이다. 그에 비해 미국 ETF는 1조 2,000억 달러다. 1조 1,000억 달러 수준인 코스피 시가총액을 웃돈다. 쉽게 정리하면 미국의 ETF 시장은 우리나라보다 종목 수로 보면 5배,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20배 정도 크다.

따라서 이 책의 저자는 국내 주식투자로 마음에 병이 생긴 투자자들에게 해외 ETF를 공부해보는 걸 권한다. 국내 주식시장 규모는 전 세계의 2%가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는 한정적인 국내 종목을 탈피하여 전 세계 종목에 투자가 가능하다. 2020년 현재, 해외 주식에 투자해 글로벌 주주가 되는 것은 낯설고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국내 주식을 거래하듯이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통한 혁신으로 대표되는 미국 주식시장, 풍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 상장된 중국 시장, 신흥국의 대표주자 베트남 등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다양한 국가의 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 되면서 해외 주식 투자자도 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두를 아우르는 투자 수단이 ETF다.

사진=스마트비지니스 제공
사진=스마트비지니스 제공

 

해외 ETF를 대표하는 미국 ETF시장은 지난 1993년부터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한국에 비해 매우 다양한 종류의 ETF가 상장되어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달러화로 거래하지만 미국에 국한하지 않고 유럽, 남미, 신흥국 등 전 세계 주식 및 채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어 자산 배분이 쉽다.

무엇보다 ETF의 진정한 강점은 투자 대상의 다양성이다. 종목 수가 많기 때문에 더 다양하고 세분된 ETF에 투자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ETF 종류가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ETF라고 하면 인덱스를 추종하는 다소 밋밋한 투자 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본고장 미국에서는 ETF가 가장 인기 있는 전 방위 투자 수단으로 통한다.

국내 주식시장의 아킬레스건을 극복하는 방책으로 해외 ETF는 효과적이다. ETF는 소액으로도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고, 일반 펀드보다 운용보수가 저렴하다는 점에서 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ETF는 낮은 가격으로도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할 수 있고, 새롭고 획기적인 분야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폭넓고 깊이 있는 투자 트렌드는 전 세계적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ETF의 대표적인 장점 중에 하나는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현금화가 손쉽다는 데 있다. 그중 채권, 주식, 상품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ETF는 각국의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는 물론 금·유가·곡물 등 원자재 상품, 자동차·은행 등 특정 섹터에도 투자할 수 있다. 현재 미국에만 2,240개 종목, 300여 개 섹터에 달하는 ETF가 상장되어 있다.

예를 들어 베트남 증시를 대표하는 VN지수에 투자한다면 베트남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 모두에 투자하는 셈이다. ‘ETF에 투자하면 주식시장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예전처럼 은행 이율로 적금을 들어 차곡차곡 목돈을 만들어가는 재미를 느끼던 시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저금리 시대에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최소 4% 이상의 수익률을 올려야 한다. 무엇보다 리스크를 줄이고, 분산 투자를 하기 위해서라도 선택지가 넓은 해외 ETF에 눈을 돌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이 책의 저자는 강조한다. 더불어 ETF에 꾸준히 투자한다면, ‘든든한 수익률’은 물론 ‘든든한 미래’까지 보장받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해외 ETF는 최소한의 투자다. 부동산, 주식처럼 신경 쓸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다. 그래서 ETF를 한 번 배운 사람은 평생 함께할 ‘재테크의 동반자’라고 부르는 것이다. 다만 긴 안목을 갖고 중장기적인 자산 배분의 핵심 상품으로 접근해야 한다. 투자에는 정답이 없다. 하지만 긴 안목과 넓은 투자 시야 확보를 위해 해외 ETF에 대한 공부는 필수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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