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개막,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사진_컬처마인 제공


[시사매거진=부소정 기자] 가족뮤지컬 ‘공룡 타루’ 공연이 재개된다. 지난 해 1월, 초연을 올렸던 뮤지컬 ‘공룡 타루’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재공연을 올리지 못한 채 공연이 전면 취소된 바 있다.

뮤지컬 ‘공룡 타루’는 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의 속편이다. 속편이지만, 앞선 시기의 이야기를 다룬다. 6,500만 년 전의 백악기 시대를 배경으로 진짜 공룡들이 무대 위에 등장하는 공연으로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뮤지컬 배우들은 공룡 오브제 속에서 완벽한 공룡의 모습을 재현한다. 제작사인 컬처홀릭 측은 공룡의 모습을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디테일까지 신경을 썼다. 배우들이 노래, 춤, 대사 등을 완벽히 할 수 있게 움직임이 편하면서도 ‘사람’이 드러나지 않는다.

컬처홀릭 진영섭 대표는 “아이들 눈에 비치는 것이 공룡 탈을 쓴 사람이 아니라 진짜 공룡 같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면서, “공룡 코스튬에서 벗어나 실제와 같은 공룡 오브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_컬처마인 제공


공연 크리에이티브팀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윤희경 작가는 영화 ‘시간 위의 집’, 연극 ‘이징옥의 난’을 통해 ‘옥랑희곡상’을 수상하여 필력을 인정받은 작가이다. 뮤지컬 ‘랭보’와 글로벌 인기 캐릭터 ‘핑크퐁과 상어가족’에도 참여했다.

영상에는 뮤지컬 ‘드라큘라’, ‘드림걸즈’, ‘스위니 토드’, ‘광화문연가’ 등 국내 공연계 영상의 굵직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박준 영상 디자이너가 맡아 ‘백악기’ 시대를 무대 위에 구현해냈다. 오브제로 등장하는 공룡 7마리 외에 수많은 공룡들을 영상으로 구현해 생동감과 몰입감을 안긴다.

유튜브 채널 ‘룡TV'를 통해서도 관객들은 공룡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공룡들이 직접 공연장 가는 길을 안내해주는가 하면 마스크를 쓰고 극장 구석구석을 닦으며 방역하는 미션을 수행하기도 한다.

제작사 컬쳐홀릭은 ‘아직 코로나19 감염우려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공연을 다시 오픈 하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객석 거리두기 시행과 극장용과 협력하여 꼼꼼한 극장 방역으로 안전한 관람을 위해 전력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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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뮤지컬 ‘공룡 타루’는 7월 25일부터 8월 3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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