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트코로나 시대 맞춰 언택트 방식 문화재투어 VR 운영

광주광역시 동구청은 “4년 연속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한 광주문화재야행 ‘동구 달빛걸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사진_광주광역시 동구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청(청장 임택)은 “4년 연속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한 광주문화재야행 ‘동구 달빛걸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지난 3~4일 이틀에 걸쳐 개최된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전환, 언택트 방식으로 치러진 행사임에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맞는 비대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구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이중 슬기로운 랜선 문화생활을 표방하며 VR(가상현실)을 활용해 제작한 스마트역사투어 ‘방구석 야행! 광주문화재 VR투어’가 시민들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남도청 본관·회의실, 서석초등학교, 지산동 오층석탑 등 동구에 산재한 문화재를 해설을 곁들여 360˚ VR콘텐츠로 제작한 영상을 게시했다. 

이는 주민생활 속 가까이 위치해 있던 문화재를 새로운 시각이미지로 제작해 마치 문화재지도를 들고 동네 한 바퀴를 산책하듯 살펴보는 방식이어서 신선한 시도로 평가받았다.

구는 앞으로 28점의 동구 소재 문화재는 물론 광주문화재 지도를 VR영상과 온·오프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관내 초중고에 교육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문화재를 좀 더 가까이에서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2020생생문화재 ‘오감만족 풍류산책’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다가올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공연방식과 관람양식이 달라지는 등 우리가 여태까지 겪어보지 못한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세계가 펼쳐질 것”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언택트 방식의 광주 문화재야행을 통해 새로운 문화생활을 접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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