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선 저자, 소크라테스와 만남으로 삶에 산재한 고민들과 관계하는 법 배워보길

소크라테스씨,나는잘살고있는걸까요_앞표지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자신만의 철학적 탐구를 제언하는 신간 ‘소크라테스 씨,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요?’가 출간됐다.

책은 인류의 스승이라 불리는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생각을 담은 일화를 바탕으로 현대적 시각의 소재로 철학을 풀이했다. “너 자신을 알라”는 명언의 주인공인 그는 페이지 속에서 언급되며 급변하는 기술과 사회 속에서 방향을 잃은 현대인이 지녀야 할 논리적 생각의 기준을 제시하며 독자에게 탐구심을 심어준다.

다양한 강의와 저서로 ‘철학하는 삶’을 안내해온 저자는 소크라테스와 만남으로써 누구나 삶에 산재한 고민들과 관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의지보다는 자연스럽게 맞춰가는 태도에 대한 일침이다. 바쁘게만 살아오며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는 일상을 현자의 생각으로 바라보자는 것이 취지다.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된 도서는 철학자의 관점에서의 물음부터 나의 삶을 돌아보는 통찰까지 철학을 통해 돌아보는 구성을 가진다. 각 장의 말미에는 핵심내용을 담는 파트를 추가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다. 책은 독자에게 지금 당신의 상태를 물으며 불안감 탐색을 위한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소크라테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철학을 대하는 자세를 이야기하며 이와 같이 생각하는 방식에 대한 사항으로 3장까지 이어간다. 4장은 철학적 사고를 가능케 하는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을 담는다. 철학 초보자가 빠지기 쉬운 함정들을 살펴보며 화에 사로잡히거나 혼란스러운 본질적인 이유를 논증적 사고의 기술로 풀어 독자들에게 전한다.

5장부터는 마지막장 까지는 독자 자신의 삶과 책 속의 철학을 함께 생각해보는 과정을 설명한다. 법정에 선 소크라테스가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을 선택했던 일화를 통해 독자 역시 자신의 철학으로 삶을 살아가는 값진 이해를 가지길 바라는 내용이다. 말미에는 문제를 회피할 것이 아니라 철학적 시각으로 직시하며 적절한 해답을 찾아내기 바란다는 저자의 맺음말로 끝난다.

저자 하유선은 대학에서 칸트 철학을 전공한 철학자다. 최근 기술이 사회와 삶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두고 기술매체를 안내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는 그녀는 팟캐스트 채널 ‘포켓 필로소피’를 운영하며 인공지능과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의 윤리를 연구하며 급변하는 시대 철학의 가치의 재발견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

도서 ‘소크라테스 씨,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요?’를 출간한 도서출판 믹스커피는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줄 ‘철학’을 막연히 어렵게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책 속의 철학수업으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출간평을 남겼다.

어떠한 책이나 일기조차 남기지 않고 제자 혹은 지인들의 저술을 통해 사상이 전해지는 소크라테스라는 인물의 철학은 독자로 하여금 오히려 더 친근한 철학적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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