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산함과 성인봉함 타고 2일 오후 부산작전기지 입항
- UN 기념공원 참배, 부대현황 청취, 이종호 해군작전사령관과 간담회 등 진행

해군사관학교는 “해군 연안실습전대가 2일 오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1박 2일간 해군작전사령부와 UN 기념공원을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은 해군사관학교 76기 해군사관생도들이 7월 3일 오전 UN 기념공원을 방문해 6.25전쟁에서 전사한 UN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사진_해군사관학교)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사관학교(학교장 소장 김명수)는 “해군 연안실습전대가 2일 오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1박 2일간 해군작전사령부와 UN 기념공원을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연안실습은 해군사관학교 3학년 생도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하계 군사실습 훈련이다. 이번 실습은 해군사관학교 76기 사관생도 150여 명이 원산함(MLS-560)과 성인봉함(LST-685)에 편승해 해군 주요 부대를 방문하며 함정 생활에 대한 적응능력과 부대별 임무특성에 대한 이해도 증진, 해군정신과 신사도 정신 함양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

2일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한 76기 해군사관생도들은 해군작전사의 임무와 특성, 해군 작전현황 등 부대현황을 청취한 후 해군작전사령관 이종호 중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해군작전사령관은 간담회에서 “생도시절부터 포연탄우 생사간에 부하를 지휘할 수 있는 역량과 군인다운 자세를 견지하여 장차 훌륭한 장교가 되기 위한 기반을 갖추어 주기 바란다”며 “이번 연안실습을 통해 해군의 역할과 그 중요성에 대해 명확히 인식하는 소중한 계기로 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희 연안실습대대장 생도는 “대한민국 영해 수호의 핵심 부대인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하여 해군 작전임무와 부대특성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었다”며 “연안실습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밑거름 삼아 장차 대한민국의 바다를 철통같이 지켜나갈 해군 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3일에는 UN 기념공원을 방문해 6.25전쟁에서 전사한 UN군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며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대한민국 영해 수호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연안실습전대는 지난 6월 22일 진해 군항에서 출항하여 울릉도·독도·이어도를 비롯해 동해, 제주, 평택, 목포 등에 위치한 해군 주요기지를 항해 및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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