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세종2청사에서 24일(수) 대통령 부대표창 수상
- 2019년 독도 근해 추락 소방헬기 탐색 및 인양작전 등 재난관리 공로 인정

해군 특수전전단 청해진함(ASR-21)이 “24일(수) 정부세종2청사에서 개최된 2020년 ‘국가 재난관리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청해진함이 정부로부터 국가 재난관리 능력을 공식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사진_해군 특수전전단)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 특수전전단(전단장 권정섭 준장) 청해진함(ASR-21)이 “24일(수) 정부세종2청사에서 개최된 2020년 ‘국가 재난관리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청해진함이 정부로부터 국가 재난관리 능력을 공식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가 재난관리 유공 정부포상은 1965년 ‘수해대책 유공’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55년간 325개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11개 재난관리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재해ㆍ재난 관리에 공로가 큰 유공자나 기관을 적극 발굴한 대표적인 정부포상이다.

청해진함(ASR-21)은 국가발전 기여도, 국민생활 향상도, 고객 만족도, 창조적 기여도, 재난관리 업적도 등 11개 세부 평가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해진함(ASR-21)은 지난해 11월 독도 근해 추락 소방헬기 탐색 및 인양작전을 수행해 실종자 3명, 헬기 주동체, 꼬리날개, 엔진 공기흡입구, 소방복 상의 등을 인양했다. 청해진함(ASR-21)은 20여 일간 일일 평균 18시간 이상 수중탐색을 실시했으며, 기상불량 등 수중탐색이 불가한 경우에는 견시 인원 증강, 레이더 등을 이용하여 해상탐색을 이어갔다. 

아울러, 11월 제주 서방 해상에 침몰한 화재어선 탐색작전에서는 수중시정이 1m도 확보되지 않는 악조건 속에서 수중무인탐사기(ROV:Remotely Operated Vehicle)를 이용하여 침몰 어선의 위치 및 상태를 탐색하고 실종자 2명을 인양했으며, 12월 제주 남방 해상의 침몰 어선 탐색작전에서는 파고 2.5m, 해저 시정 0.3m의 악조건에서 ROV를 이용해 침몰 어선의 위치를 식별했다.

청해진함 함장 김태현 중령은 “청해진함이 국가 재난관리 유공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하게 된 것은 함 총원이 혼연일체의 마음으로 최고도의 구조작전태세를 갖추기 위해 상시 노력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청해진함은 국가와 국민이 필요한 곳에서 구조임무를 완벽히 완수하겠다는 신념으로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해진함(ASR-21)은 1996년 취역한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잠수함구조함으로서 조난잠수함 승조원 및 선체 구조, 해난구조작전 지휘 및 통제함 임무수행, 해저 탐사 및 조사 등 해양활동 지원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구조함이 단독으로 대통령 부대표창을 받는 것은 구미함(ARS-26, 1999년 퇴역)이 1993년 11월 24일 서해훼리호 탐색 및 인약 작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대통령 부대표창을 받은 이후 27년만의 쾌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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