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의 수량이나 형상의 복잡성 제약 없이 초정밀 프린팅 가능…기존 기술 한계 극복

인체 조직의 복잡한 형상 구현…다양한 인공조직/오가노이드 구조체 제작에 용이

간 오가노이드 R&D 진행 중…생체모방형 인공조직 및 오가노이드 제작에 높은 활용도 기대

[티앤알바이오팹] CI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 대표이사 윤원수)이 자사의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통한 '단면 패턴을 갖는 인쇄물의 제조 방법 및 장치'에 대해 일본 특허 취득을 완료했다.

이 특허기술은 두 가지 이상의 세포를 포함하는 복합조직의 정밀한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 바이오프린팅 기법 및 장치에 관한 기술이며, 복수의 프린팅 잉크를 미리 패터닝(patterning)해 토출함으로써 잉크의 수량, 형상의 복잡성 등 조건의 제약에도 정밀한 프린팅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바이오프린팅 기술의 정밀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개념 바이오프린팅 기술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 기술을 통해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조직(tissues)의 복잡한 형상까지도 프린팅으로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어 다양한 인공조직/오가노이드 구조체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회사가 진행 중인 생체모방형 인공조직 및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연구개발에 직접 적용할 수 있으며 해당 기술을 활용한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세계적 학술지인 ‘Small’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된 바 있다. 또한, 현재 이를 이용한 간소엽(liver lobule) 형상의 간 오가노이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티앤알바이오팹은 해당 기술에 대해 미국, 유럽, 중국 등에도 특허 출원을 완료해 등록 심사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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