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부터 4주간 실무 현장실습 통해 장교로서 자질 및 임무 수행능력 배양
1학년 해병대 상륙작전실습, 2학년 함정기초실습 및 해양체육활동
3학년 연안실습, 4학년 특수전전단 특수작전 실습 실시

해군사관학교는 “해군사관생도들이 6월 22일부터 7월 17일까지 4주간의 일정으로 학년별 하계 군사실습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지난해 실시한 하계 군사실습에서 4학년 사관생도들이 해군 특수전전단에서 개인사격술 지도를 받고 있다.(사진_해군사관학교)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사관학교(학교장 소장 김명수)는 “해군사관생도들이 6월 22일부터 7월 17일까지 4주간의 일정으로 학년별 하계 군사실습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하계 군사실습은 장차 해군ㆍ해병대 장교가 될 사관생도들이 실무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임관 후 실무에서 요구되는 군사지식을 미리 익히고 초급장교로서의 기본자질을 함양하는데 중점을 두고 계획됐다.

이번 군사실습에서 1학년은 해병대에 대한 이해와 일체감을 조성을 목표로 해병대 상륙작전을 실습하고, 2학년은 함정기초 지식 습득과 해양성 강화 및 생존능력 구비에 중점을 두고 함정기초실습과 해양체육활동을 실시한다. 3학년은 함정 기본 운용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직접 군함에 올라 우리나라 연안을 항해하고, 4학년은 특수전전단에서 해상 대테러작전을 포함한 특수작전을 체험한다.

1학년은 경북 포항시 해병대교육훈련단에서 공수기초훈련, 유격기초훈련, 상륙기습기초훈련, 격투봉 및 참호전투, 완전무장 행군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체험한다. 특히 3주차에는 개인화기 사격술, KAAV(상륙돌격장갑차)탑승 훈련과 4주차 천자봉 고지정복훈련을 통해 강인한 전투체력과 극기심ㆍ인내심을 배양한다.

2학년은 수병 함정근무 실습을 위해 2주간 상륙함에 편승한다. 항해ㆍ정박당직, 전투배치훈련, 손상통제훈련 등 실제로 함정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일과에 동참하며 함상 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고 함정 승조원 기초직무 및 운용술을 습득한다. 함정기초 실습 이후에는 해양성 강화와 생존능력 구비를 위해 핀/마스크 수영기초, 수중호흡 적응훈련, SSU 체조, SCUBA 비상탈출, 해상 잠수훈련 등 구조잠수훈련과 요트항해실습 훈련을 실습하게 된다.

3학년은 원산함(기뢰부설함,MLS-560)과 성인봉함(상륙함,LST-685)에 승조하여 6월 22일 10시 진해항을 출항해 대한민국 동단인 독도, 서단인 백령도, 남단인 이어도를 항해하며 우리나라 영토 끝단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조국해양수호를 향한 의지를 다진다.

연안실습에 참가하는 3학년 사관생도들은 항해 중 전투배치, 비상조타, 손상통제, 경비작전, 항해 당직근무 등을 통해 실무적응능력을 배양한다. 정박 중에는 해군 제1ㆍ2ㆍ3함대사령부, 작전사령부, 해병대사령부 등을 방문하여 부대별 임무특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특히, 이번 연안실습 기간에는 함정은 물론 지역 간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외부 행사와 탐방을 예년 대비 대폭 축소하는 한편, 항해 중 개인의 직무체험을 강화하여 실습을 한층 내실 있게 추진한다.

4학년 생도들은 하계 군사훈련 기간 전술 및 작전 이론교육을 실시하며, 7월 6일부터 10일까지 해군 특수전전단에서 선박 검문검색절차, 사격훈련 등을 실시하여 해상 대테러작전을 포함한 특수작전을 체험한다.

해군사관학교는 매년 하계기간 중 각 학년별 군사실습을 통해 사관생도들에게 현장체험 위주의 군사실습 기회를 부여하고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 해군ㆍ해병대 장교로서 갖춰야 할 군사전문 지식을 습득하게 함으로써 임관과 동시에 실전에 나설 수 있는 초급장교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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