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의 군사적 동향에 대해서는 작전 보안상 일일이 알려줄 수 없다"

북한이 남북 접경지역 여러 곳에서 대남확성기를 재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22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측 접경지역 초소에 대남확성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보인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국방부는 22일 오후 대남확성기 재설치와 관련해 "북한의 군사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북한의 군사적 동향에 대해서는 작전 보안상 일일이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대남확성기에 대한 우리 군 대응에 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

우리 군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현재 접경지역 여러 곳에서 대남확성기를 다시 설치하고 있다.

대남확성기 재설치는 최근 이어지는 대남공세의 일환이다. 대남확성기는 2018년 4월27일 판문점 회담을 전후해 철거됐다.

판문점 회담을 앞두고 우리 군은 2018년 4월23일부터 비무장지대 일대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5월1일부터 4일까지 장비를 철거했다.

북한군은 4월24일에 방송을 중단하고 5월 1~2일 사이에 장비를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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