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송미영갤러리(강남구 삼성동 119-13,1층)

이윤진 화가 개인전 ‘꽃 만난 물고기’, 강남 송미영갤러리에서 열려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꽃과 금붕어가 만들어 내는 몽환의 예술세계, 아름다운 색채와 부드러운 음률 위로 세상과의 진정한 소통을 갈망하는 이윤진 작가의 환상적인 작품들이 강남구 송미영갤러리를 화사하게 채웠다.

이윤진 작가는 이번 전시 직전에 열린 제5회 '조형아트서울'(PLAS 2020)에서도 미술 애호가들로부터 인상적인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윤진 화가 개인전 ‘꽃 만난 물고기’, 강남 송미영갤러리에서 열려

 

이윤진 작가의 작품에는 빨갛고 노란 치장을 한 금붕어들이 팔딱거리며 달려드는 모습들이 등장한다. 이 작가의 어머니가 꾼 태몽이다.

작품 속 꽃과 금붕어는 서로의 화려함을 뽐내다 못해 서로 사랑하는 듯 뒤엉켜 있고 중첩되어 올라오는 그 사이사이로 우주 공간을 유영하고 작품마다 등장하는 작은 초승달과 물방울도 몽환적인 모티브를 더하고 있다.

환상적인 작품을 마주한 관객은 이미 작가의 상상 속으로 빨려 들어가 어느새 작가와 교감을 주고받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윤진 화가 개인전 ‘꽃 만난 물고기’, 강남 송미영갤러리에서 열려

 

이윤진 작가는 “개인 대 개인, 개인 대 사회와의 공감과 소통에 대한 관심을 회화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부케 꽃다발 형태는 사회로 이루어진 지구이고, 제 태몽에서 기인한 빨간 금붕어는 인간 개개인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간은 같은 사회에서 같은 언어로 대화를 한다고 해도 본질적으로는 개인마다 각각 다른 말을 한다고 생각 될 때가 많듯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가 발생합니다. 제 작업은 이러한 소통에 대한 문제 제기와 나아가 진정한 소통의 방법을 찾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작품 배경을 설명한다.

또한 이 작가는 “작품 속 꽃과 금붕어, 그래야만 하는 꽃 같은 인생, 그럴 수밖에 없는 자아, 하늘을 헤엄치는 빨간 금붕어, 환상과 몽환이 현실과 만나고, 기억과 추억이 현재를 불러 오고,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동화 속 이야기”라고 말한다.

한여름 무더위가 무색할 화려하고 정열적인 금붕어꽃 부케 가득히 피어난 전시장, 세상을 위한 진정한 소통을 갈망하는 이윤진 작가의 ‘꽃 만난 물고기’ 전시회는 다음 달 7월 3일까지 계속된다.

이윤진 화가

 

이윤진(Lee Yoon Jin) 화가

서울여자대학교 서양학과 졸업

개인전 4회, 초대전 6회, 그룹전 및 아트페어 다수

2020 꽃 만난 물고기 展(송미영 갤러리-제4회 개인전)

2020 조형아트서울(COEX)

홍콩 아트페어(ACAS)

서울 아트쇼(COEX)

일본 아트페어(시모노세키시립미술관)

광주 국제 아트페어

경주 아트페어

경남 아트페어

서울 국제 아트쇼

한중일 국제아트페어(CIAF) 등

이윤진 화가 개인전 ‘꽃 만난 물고기’, 강남 송미영갤러리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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