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활 속 작은 습관으로 지구를 살립니다”..시민·민간기업 참여 유도
‘기후변화 대응 습관 패션쇼’, ‘1회용품 안 쓰기’ 등 오는 8월까지
기후변화 대응·온실가스 감축 35개 캠페인 전개

기후변화 대응 습관 가이드 라인 포스터(자료_서울시)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2050년 탄소배출 제로(Zero)’를 선언한 서울시가 여름철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고 에너지도 절약하는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을 진행한다.

먼저, 서울시는 오는 7월 3일 11시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시원차림 등 기후변화 대응 습관 패션쇼’ 행사를 개최한다.

패션쇼는 노타이(No-Tie), 반바지 등 여름철 시원하고 간편한 옷차림뿐 아니라 텀블러, 손수건, 면 마스크, 업사이클 제품 사용 등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습관을 알리는 행사이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패션쇼에 참가할 시민모델 20명을 선발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되는 시민 모델은 직장인, 어린이,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서울시민이라면 큰 제한 없이 폭넓게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민모델과 더불어 시니어 모델, 패션학과 학생 등 총 40여 명이 패션쇼에 참여하게 된다.

패션쇼는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패션쇼 영상은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시원차림 기후변화 대응 습관 패션쇼’는 당초 6월 24일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일정이 조정되었으며, 7월 3일 우천 시 다시 일정 조정이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에너지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여름철을 앞두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습관 캠페인’을 펼친다.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하기, 플라스틱·일회용품 안 쓰기, 화석연료 이용 줄이기, 쓰레기 줄이기 등 35가지 캠페인을 펼쳐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시는 자동차 대신 일주일에 한 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연간 33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화석연료 이용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26~28도) 유지, 배달음식 주문 시 일회용 수저·젓가락 거절하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지구를 살리는 일상 속 생활습관의 개선을 당부했다.

이동률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실내 온도 조절하기, 손수건 사용하기 등 시민들의 작은 습관이 온실가스를 줄이는 큰 움직임이 된다”라며 “시원차림 등 기후변화 대응 습관 캠페인에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대응 습관 가이드 라인 포스터(자료_서울시)
기후변화 대응 습관 가이드 라인 포스터(자료_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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