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어선에 접근 중인 경비정(사진_동해해경)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어제(17일) 야간에 오징어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여 경비정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어제 오후 5:52경 동해시 묵호항 동방 42해리(77km)해상에서 오징어 조업을 하던 A호(39톤, 승선원 5명)에서 베트남국적 선원 B씨가 갑자기 머리 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강릉시 금진항 인근 해상에 경비중인 2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하였다.

이후 저녁 7시 40분경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은 어선 A호와 계류하여 응급환자 B씨와 보호자 1명을 옮겨 태운 후, 원격의료시스템 이용 환자 상태를 확인하면서 이동하여 밤 9시 40분경 묵호항 입항,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에 인계해 동해 동인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 조치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헬기, 경비함정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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