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는 “뱃길이 끊긴 밤 하룻새 신안군 임자도에서 가슴통증 등 응급환자 3명이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_목포해양경찰서)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뱃길이 끊긴 밤 하룻새 신안군 임자도에서 가슴통증 등 응급환자 3명이 잇따라 발생해 목포해경이 긴급 이송했다”고 16일 밝혔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5일 밤 9시경 임자도에 거주하는 주민 정모(58세, 남)씨와 남모(58세, 여)씨가 각각 가슴 통증과 급성 복통으로 고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은 즉시 지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 임자도 진리선착장에서 코로나19 대응절차를 준수하며 정씨와 남씨를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워 긴급 이송을 시작했다. 

이송 중 특히 정씨는 심한 가슴통증으로 자가 호흡이 힘들어 휴대용 산소소생기 이용 응급처치를 실시하였으며, 이어 밤 9시 50분경 지도 송도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목포해경의 신속한 도움으로 긴급 이송된 정씨와 남씨는 각각 광주 소재 전남대 병원과 목포 소재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오후 8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 거주하는 주민 최모(77세, 여)씨가 자택 화장실에서 갑자기 쓰러져 의식은 있으나 호흡이 거칠다며 아들이 긴급 이송을 요청해 지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이송했으며, 광주 소재 전남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49명을 긴급 이송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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