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더하우스콘서트의 7월 축제 “July Festival” (7/1-31)

줄라이 페스티벌_포스터 (사진제공=더하우스콘서트)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매년 7월, 글로벌적인 영역에서 펼쳐졌던 ‘원먼스 페스티벌’이 이번에는 7월 한 달간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줄라이 페스티벌>로 새로운 축제를 펼친다. 더하우스콘서트의 주최로 열리는 본 축제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공연 등의 클래식 음악과 국악, 재즈, 실험음악, 무용 등 다양한 순수예술 장르를 선보이게 되며, 모든 공연은 마룻바닥에 앉아 공연을 감상하는 더하우스콘서트의 공연 콘셉트를 따른다.

31일간의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이경숙, 최희연, 이진상, 아비람 라이케르트, 문지영,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첼리스트 김민지, 이정란, 심준호, 철현금 연주자 유경화 등 총 196명의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하는 화려한 라이업과 함께 풍성한 음악 축제의 장을 완성한다.

본 페스티벌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Beethoven in July” 시리즈가 커다란 축을 이룬다. 베토벤 교향곡 9곡 전곡의 피아노 포핸즈 연주,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10곡, 첼로 소나타 5곡,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모두 전곡 연주가 이어지며, 각 작품별로 서로 다른 팀이 연주하여 전곡 시리즈에 새로운 색을 부여한다.

32명의 피아니스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릴레이 연주"

특히, 피날레 콘서트로 열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는 7월 31일(금) 오전 11시에 시작해 약 13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32명의 피아니스트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을 릴레이로 연주하며, 한국 피아노의 대모 이경숙(서울사이버대 석좌 교수)을 필두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최희연(서울대 교수), 아비람 라이케르트(서울대 교수), 윤철희(국민대 교수), 박종해, 문지영, 임주희 등 10대부터 70대 거장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피아니스트가 참여한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피날레 무대는 한국 피아노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로써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요일별 콘셉트를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가 어우러지는 <줄라이 페스티벌>은 베토벤 시리즈 외에도 공모를 통해 선정된 클래식 연주자들의 무대(일, 월), 국악과 재즈(화), 실험 음악(금), 현대 한국무용 무트댄스(토) 등이 요일별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한민국공연예술제(우수공연예술제)로 선정된 <줄라이 페스티벌>의 모든 공연은 더하우스콘서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된다. 공연장에 직접 닿을 수 없는 원거리 관객에게도 생생하게 현장을 전달하고, 더 많은 이들과 축제를 공유하기 위함이다. 매회 공연은 생활속 거리두기의 지침에 따라 최대 5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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