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블루 극복 위한 ‘심리지원 서비스’ 제공

- 자가격리자·주민 대상 상담, 정신건강 평가, 고위험군 치료 연계 등

이정훈 강동구청장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코로나19로 인해 과도한 불안, 스트레스를 겪는 자가격리자, 주민 등을 대상으로 심리 방역을 지원하고 있다.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심리 상담 지원을 통해 지친 마음을 돌보고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심리지원 서비스는 강동구보건소와 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전화 상담과 대면 상담, 정신건강 평가를 제공한다. 또한, 전문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을 연계하거나 전문의 상담을 지원한다. 지난달 30일까지 자가격리자에게 마음건강 지원 문자 2,560여 건과 전화 상담 28건을 제공했고, 일반 주민에 대해서도 340여 건 상담을 실시했다.

심리지원 서비스를 원하는 구민은 평일(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그 외 시간은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단, 자가격리자는 격리 해제 이후에 대면 상담이 가능하며, 확진자와 그 가족, 유가족은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상담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강동구는 정신과 진료 문턱을 낮춰 주민들이 정신건강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내 정신보건센터에 마련된 ‘마음 두드림 상담실‘에서는 구민들이 겪는 불안, 우울, 스트레스, 알코올 의존·중독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실은 주 2회(월, 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필요시 매월 격주 금요일 정신과 전문의 상담도 지원한다.

아울러, ‘마음 건강검진·상담’ 서비스를 통해 만 19세 이상 구민이 관내 정신의료기관 11곳에서 마음 건강검진이나 상담을 받으면 진료비를 총 3회까지 지원한다. 특화사업인 ‘생명존중 두드림 사업’을 통해서는 자살 및 정신질환 고위험군 주민에게 종합 심리검사, 상담치료 비용 등 1인당 25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감염에 대한 불안, 우울, 무기력 등 다양한 심리 문제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주민들이 마음 건강을 잘 관리하고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심리 방역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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