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캐피탈(사진_홈페이지)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오는 6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메이슨캐피탈(021880)이 이번 주총에서 부실경영의 책임이 큰 전 경영진이 재선임되면 회사의 어려움이 가중됨은 물론 제3자에게 경영권이 넘어갈 우려가 크다며 이를 위한 주주제안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메이슨캐피탈은 최근 주주면담 과정에서 소액주주 대표와 강승태 전 대표 측이 ‘이사진 6명의 참여를 허용하고, 이후 대주주 주식 및 공동으로 묶여 있는 소액주주 주식 12%를 합쳐 고가에 제3자에게 매도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며 이는 전체 주주의 이익과는 무관하며 이번 분쟁의 목적이 회사의 경영정상화 보다는 사적인 이익추구에 있는게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메이슨캐피탈은 특히 '제3자배정 유상증자 100억원을 주장하는 소액주주연대 측에 대해 주주제안을 한 과정에서 별도의 계약이 있었는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자와 소액주주연대간에 경영권에 대한 합의나 계약이 있었는지?' 묻고 싶다며, 있다면 그 내용을 모든 주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메이슨캐피탈은 현재 회사가 처한 관리종목 편입 위기는 재임 3년간 단 한차례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한 강승태 전 대표측에 책임이 있는데도 이들은 끊임없이 회사의 자금 조달을 막고 영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를 저질러 왔다며 혹시 이러한 행위가 경영권 매각을 위해 최대주주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 아닌지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메이슨캐피탈은 현재 회사는 부실자산을 과감히 매각 정리하고 기존 사업부에 대해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했으며 신규 사업자금 조달과 필요사업을 통한 영업이익 달성에 모든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며 전 경영진을 재선임해 경영권 매각을 시도하려는 주주제안에 대해 주주들이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메이슨캐피탈은 지난 3일 143억원의 채무재조정 채권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한 것을 시작으로 보유채권 및 부동산 등 자산매각과 외부자금 조달 등을 통해 200억원 가량의 신규 사업자금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며 사업연도를 변경해 내년 3월말 이전에 관리종목에서 조기탈피하는 방안도 마련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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