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연극 ‘레미제라블’ 오디션 1400여명 지원, 최종 50여 명 선발
6월 19일(금)~20일(토) 아역배우 오디션 실시 예정

연극 '레미제라블' 오디션 심사 모습, 예술의전당 오페라연습실(5월21일~22일)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2020년 8월 7일부터 8월 16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열리는 연극 <레미제라블>오디션에 사상 초유의 1400여명이 지원했다. 이번 오디션은 2020년 연극의 해 기념으로 코로나19의 사태로 무대에 설 기회가 적어진 연극배우들에게 조금이라도 무대의 기회를 주고자 기획됐다.

심사에 참여했던 심재찬 연출가는 “연기의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겉으로 보이는 면보다는 내면 연기의 진정성을 역점에 두었다. 심사 때 젊은 배우들의 밝은 면을 보아서 좋았다.” 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함께 심사했던 정달영 교수는 “이번 오디션 1400명 지원은 지금 우리 공연계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공연들이 취소되어 이번 오디션에 배우들이 몰렸다는 점, 작품이 세대와 시대를 초월하는 명작이라는 점, 그리고 국내 최상급 브랜드의 공연장소라는 점 등을 감안하더라도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지원이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한편 <레미제라블>팀은 6월 19일(금)~20일(토) 아역배우 오디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6월 9일(화)~14일(일)까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해 전용메일로 접수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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