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결권 위임 권유활동과 주총 안내는 구분해야
주주명부 열람도 법원의 결정대로 교부

메이슨캐피탈(사진_홈페이지)

[시사매거진=박준식 기자] 오는 6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메이슨캐피탈(021880)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최단시간 내에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계획이라고 9일 주주호소문에서 밝혔다.

메이슨캐피탈은 회사 홈페이지에 올려진 ‘주주님께 드리는 글’에서 회사가 최근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관리종목에 지정될 위기에 처해 있지만 유동성 등 자금 흐름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만큼 계속기업의 가치를 의심할 이유도 전혀 없다고 밝히고 결산기일 변경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해 내년 3월말 이전에 관리종목에서 조기 탈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메이슨캐피탈은 이에따라 주총 전까지 구조조정 TF를 구성해 회사혁신과 최단시간 내에 관리종목에서 해제될 수 있는 1차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메이슨캐피탈은 특히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 회사 측이 내세운 이사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자본시장에서 현업에 활동하고 있는 증권회사, 저축은행, 투자자문, 캐피탈, PE 등의 금융전문가와 변호사, 회계사, CFA, FRM 등 산업전문가들로 구성된 바람직한 조합으로 어려운 시기에 회사를 이끌어갈 적임자들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메이슨캐피탈은 또 감사위원회 설치를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역시 책임있는 감사활동을 보장해 투명경영을 함으로서 결과적으로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함이라며 주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메이슨캐피탈은 최근 소액주주연대측이 의결권 권유활동에서 법을 위반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의결권 위임 권유활동과 주주총회 안내는 구분되어야 하며, 의결권 위임 권유활동은 법이 정한 9일부터 할 것이며 현재는 주주총회 안내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주명부열람도 법원이 개인정보보호를 고려하여 결정한 내용대로 교부하였으며, 소액주주 측이 주장하는 연락처 등은 주주명부에 존재하지도 않으며, 다른 상장사의 경우에 비추어도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하였다.

메이슨캐피탈은 특히 최근 회사가 법원에 검사인 선임 신청을 한 것은 공정한 주주총회 개최에 회사가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회사의 앞날을 책임질 유능한 경영진을 선임하기 위한 주총이니만큼 소액주주연대 측도 더 이상 회사를 음해하지 말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나갈 것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