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석 칼럼] 고령화 사회, 길거리 배회 치매어르신들 더 늦기 전에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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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석 칼럼] 고령화 사회, 길거리 배회 치매어르신들 더 늦기 전에 보호해야
  • 편집국
  • 승인 2020.06.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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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순찰 2팀장 경감(범죄심리사)
제주 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순찰 2팀장 경감(범죄심리사)

[시사매거진] 고령화 사회가 급격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은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출산율 또한 감소하는 현실 속에서 노인인구는 빠른 속도로 증가추세다.

최근 들어 치매어르신들의 실종·가출신고 또한 급증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전체의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20%이면 고령사회, 20% 이상 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고 있고, 노인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는 2026년경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내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도 약 12만여 명에 육박하면서 제주도내 전체인구에 17%에 달하는 수치로 제주지역은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했다고 보겠다. 이중에 치매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도 2만여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치매어르신들은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수 십 건에 달하는 수치로 점차 고령사회로 진입 되어가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로 우리 모두의 관심이 집중해야 할 때이다.

신체적·정신적·능력 감퇴의 노인대상으로 한 사기 등 범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노화로 인해 질병, 보호자 부재 등으로 인한 우리이웃에 홀몸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실종, 고독사 등 사건사고도 연일 끊이지 않고 있어 우리주의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치매어르신들은 인지능력이 감소하여 자주 드나들던 집도 찾지 못하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던 자식들조차 알아보지 못해 길을 잃고 헤매는 어르신들이 우리주의에 무관심속에 결국 집으로 돌아가지 못해 추위와 배고픔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노동인구가 많아 치매노인 곁을 지킬 수 없어 그나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자녀들은 노인 주간보호센타나 요양원 등의 이용시설에 보호를 위탁하지만 경제적 생활에 어려운 가정에서는 이마저도 어려워 관리가 소홀한 사이에 사고를 당하고 있다. 그러나 자녀들의 조금만 관심으로 관할 의료공단을 방문하여 부모님의 치매 등 노인보호요양등급을 발급받고 용양시설 등을 이용한다며 경제적 큰 부담 없이 시설에 보호를 위탁할 수 있으니 이용도 필요하겠다.

치매어르신들이 보호자로부터 이탈시도 당황하여 가족들끼리 찾아다니지 말고 경찰관서에 발생즉시 신고를 해야 한다. 경찰관서에 늦게 신고 할 때는 골든타임을 놓쳐 이미 실종, 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에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 경찰도 치매어르신들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지문사전등록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장애인이나 치매어르신들이 실종됐을 때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로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요청하면 등록할 수 있다.

또한 노인학대, 사기, 성폭력, 절도 등 노인대상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교통사고 안전교육, 실종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치매 증상 어르신의 위치를 GPS와 통신을 이용하여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 치매 인식표(개인 고유 코드번호와 제보 연락처가 기재되어 배회중인 치매어르신이 실종노인상담지원센터, 129콜센터, 182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로 신고가 되면 고유번호와 어르신 신상정보가 데이터베이스화 되어 있어 가족에게 즉시인계가 가능) 무료보급 안내 및 찾아가는 지문 사전등록, 홀몸어르신 안전을 위한 112순찰을 통한 찾아가는 응답순찰로 안전 확인 서비스 등으로 사고로 부터 보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우리 모두가 자식이라는 인식으로 관심을 갖고 보살펴야 하겠다. 우리는 만 65세 이상을 노인이라고 한다. 한평생 자식을 위해 헌신 하다가 이제 살만해지니 치매와 노인이라는 달갑지 않은 병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이제는 우리사회가 노인으로 불리는 어르신들을 안전하게 사고로 부터 아름답게 지켜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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