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_미래통합당)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면서 "국가의 발전을 위한 일, 국민의 안녕을 위한 일이라면 적극 여당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사실상의 공황상태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 사태가 언제 끝날지는 지금 아무도 예측을 할 수가 없고, 일생에 한 번 겪을까 말까한 전에 없는 대변혁기에 우리가 들어가고 있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이어 "전에 없이 일어난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전에 없던 비상한 각오로다가 정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래야 국민의 안전·사회공동체를 방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이 사태가 종료되면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신흥강자가 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지속적인 포용성장을 위한 각종 제도를 확립하고, 보건 체제를 재정립하며,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여건 조성, 아울러서 이로 인해서 파생되는 기본소득 문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을 한다"면서 "큰 차원에서 국가혁신·경제성장에 도움이 되는 정책 및 예산은 적극 협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시간이 별로 없다. 코로나 사태로 앞으로 10년간 일어날 사회 변화가 몇 달 새에 일어나고 있다"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 국가의 발전을 위한 일, 국민의 안녕을 위한 일이라면 적극 여당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은 법과 제도를 고치는 일"이라면서 "지금까지 개인·개별 제품위주였던 케이팝(k-pop)·케이뷰티에서 국가 브랜드로 케이헬스케어를 정립할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 이를 수출하여 어려운 시기를 넘겨야 한다. 우선 지금 대통령도 이야기한 비대면 진료를 포함한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입법 활동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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