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정세균, “소극행정은 각오하라”

광주 북구청 청사 (사진_공성남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공성남 기자] 북구청(구청장 문인)이 정부가 발표한 ‘코비드19 국가비상사태’ 지침에 역행하는 공직자 ‘기강해이’와 ‘소극행정’을 한 것으로 드러나 지역 사회에 반발이 일고 있다.

기자가 공직자의 개인정보 유출의 제보를 받고 지난 29일 북구청의 한 부서에 관련 내용의 자료를 요청하자, 간부급인 공직자는 “그 자료를 종합해서 관리하는 해당과에 요청하세요”라며 떠넘겼다.

이어 해당과에 전화를 걸어 관련 자료 요청과 관련된 질문에 간부급인 관련자는 “그걸 나한테 물어보면 어떻게 합니까?”라고 반발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런닝셔츠 차림으로 야쿠자 문신을 내 보이며 주차요금을 징수했다. 

이에 관련부서는 “오늘 날씨가 더워 그런 것 같다며 꼭 개선 할 것이다”고 전했다. 

국무총리 정세균이 지난 2월 18일 “정부에 와서 보니 적극행정을 실천하고 있는 공직자들이 많이 있다”면서 “‘적극행정 걱정마라, 소극행정 각오하라’는 메시지가 공직사회에 전반에 뿌리 내리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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