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의 전기·도시가스·연탄 등 사용을 돕는 ‘2020 에너지바우처 사업’ 연중 접수
노인, 장애인 등 가구에 1인가구 9만5000원, 2인가구 13만4000원, 3인이상가구 16만7000원 지원

전주시청사(사진_전주시)

[시사매거진/ 전북=김진춘 기자] 전주시는 저소득층이 전기와 도시가스, 지역난방, 연탄, 등유, LPG 등 에너지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0년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연중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이면서 본인 또는 세대원 중 △만 65세 이상 노인 △만 6세 미만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질환자 ․ 희귀질환자 ․ 중증난치질환자 △한부모 가족 △소년소녀가정(가정위탁아동)이 있는 가구이다. 

지원금액은 가구원 수를 고려해 △1인 가구 9만5000원(여름 7000원, 겨울 8만8000원) △2인 가구 13만4000원(여름 1만원, 겨울 12만4000원) △3인 이상 가구 16만7000원(여름 1만5000원, 겨울 15만2000원)으로 차등 지원된다. 

여름 바우처의 경우 다음 달부터 9월 말까지 냉방 전기요금을 차감받을 수 있다. 난방을 위한 겨울 바우처는 오는 10월 14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 국민행복카드 또는 요금 차감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 에너지바우처 대상자 중 변동사항이 없는 가구는 별도의 신청 없이 올해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가구원수와 주소 등 변동사항이 있다면 반드시 다시 신청해야 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해 에너지바우처 사업으로 에너지 취약계층 9366가구에 9억1825만원을 지원했다. 

임채준 전주시 주거복지과장은 “지원 대상자에는 어르신과 장애인이 많은 만큼개별 전화와 문자, 우편발송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위축된 가계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거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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