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소벤처포럼, "전세계 바이어 대상 K-O2O 상설무역관 운영"

K-방역의 진수를 선보였다고 평가받는 '2020 코로나19 방역기자재 전시회' 현장

[시사매거진=김태훈 기자] "중소벤처기업들이 전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은 '협업'밖에 없습니다!"

일주일 간 치뤄진 세계 최초의 방역전시회가 지구촌의 뜨거운 관심 속 마무리됐다.

한국중소벤처포럼(이사장 박현철, 회장 김영욱)은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성남 밀리토피아시티에서 세계 최초 방역전시회 '2020 코로나19 방역기자재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방역전시회에는 방역복, 마스크, 원단, 진단키트, 서지컬 글로브, 고글, 체온계, 소독제 등 각종 방역제품을 다루는 50여개 업체들이 참가했다.

전시 기간 동안 3,000여명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은 가운데, 루마니아와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행사장 부스를 직접 찾아 눈길을 끌었다. 중국 등 해외에서도 전시회 개최 문의가 이어졌다.

지난 5월 29일 진행된 사업설명회에서 김세현 한국중소벤처포럼 마케팅위원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설명회와 폐회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윤형기 제니스TS 회장은 "기업들은 각자도생을 중지하고, 행사에 참여한 모두가 하나로 뭉쳐 'K-방역 사업단'을 구성해야 한다"며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연구 분석하고 정부 정책에도 목소리를 낼 수 있게끔 하자"고 말했다.

김세현 한국중소벤처포럼 마케팅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은 'K-POP'으로 대표되는 한류문화의 중심을 'K-Quarantine', 곧 K-방역으로 바꿔놓았다"며 "마스크 사업(원단, 공장, 기계, 오더)을 위시한 각 사업의 핵심 요소들을 모두 구축한만큼, 모두가 힘을 합쳐 멋진 결과를 낼 것"을 주문했다.

한국중소벤처포럼 박현철 이사장(오른쪽)과 김영욱 위원장이 부스들을 둘러보고 있다.

김영욱 한국중소벤처포럼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중소벤처가 전세계의 히든 챔피언으로 만들겠다"며 "기술 기반의 혁신 기업들이 R&D부터 시작해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을 해결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중소벤처포럼은 이번 행사를 진행했던 밀리토피아시티를 앞으로 K-O2O 상설 무역관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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