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로 해충 유인 방제

곡성군은 들녘별 규모화 친환경쌀 산업 고도화단지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사진은 먹노린재 방제를 위해기존 약제방제와 별도로 해충 습성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먹노린재가 선호하는 옥수수, 수수를 심었다. (사진_곡성군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들녘별 규모화 친환경쌀 산업 고도화단지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품질 쌀 생산은 물론 가공까지 연계한 사업이다. 단지규모는 232ha이다.

군에서는 시범단지와 벼 친환경 재배단지에 매년 피해를 주는 먹노린재 방제를 위해 중점관리하고 있다. 기존 약제방제와 별도로 해충 습성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먹노린재가 선호하는 옥수수, 수수를 심었다. 

또한 군 자체사업으로 1150ha에 친환경단지 돌발해충 방제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다.
  
민간에서도 먹노린재를 방제하기 위해 석곡농협과 농가에서는 자체적으로 논두렁에 옥수수를 심고 있다.

월동된 해충이 본답으로 이동해서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논두렁을 중심으로 옥수수에 유인된 먹노린재는 무인헬기, 드론 등으로 집중 방제할 예정이다.

2019년 농업기술원의 시험에 따르면 먹노린재 6월 초부터 유인되고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에 논으로 집중 이동한다고 되어있다.

한편 석곡농협에서 집중 육성한 백세미가 전남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되었다. 농협측은 이런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 지속적인 고품질 쌀을 생산토록 먹노린재 방제 뿐만아니라 소식재배(드문모심기)를 적용한다. 

군 관계자는 “트랩과 유아등에 채집된 개체수를 조사하고 이동시기와 양을 파악하여 방제에 활용하고 지역별 순회 예찰반 운영을 통해 병해충 발생상황을 면밀히 관찰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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