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일부터 2주간 해군 군수사령부 인터넷 홈페이지 통해 전시회 개최
- 국산화 개발이 필요한 228품목 정보 전시, 민·군 협력 상생 유도

해군 군수사령부는 “6월 1일(월)부터 12일(금)까지 2주간 인터넷 부대 홈페이지를 통해 ’20년 전반기 부품 국산화 개발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해군 군수사령부 종합군수지원처 관계관들이 6월 1일부터 시작되는 부품 국산화 개발 온라인 전시에 앞서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된 품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_해군군수사령부)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 군수사령부(사령관 소장 박노천)는 “6월 1일(월)부터 12일(금)까지 2주간 인터넷 부대 홈페이지를 통해 『’20년 전반기 부품 국산화 개발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부대 내 상설전시장에서 열렸던 부품 국산화 전시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전시만 실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산화 개발이 필요한 228개 품목의 견본 또는 기술자료가 전시된다. 선정된 품목 대부분은 조달기간이 장기간 소요되거나, 단종되어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도입 부품이다. 

해군 군수사령부는 “전시회를 통해 국내 업체가 부품을 개발 및 생산하도록 유도해, 조달기간 단축, 예산절감효과를 얻고, 국내 업체의 기술력 향상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개최된 두 차례의 부품 국산화 개발 전시회에는 평균 70여 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이 중 20여 개 업체가 77개 품목을 대상으로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년간 전시회를 통해 150여 개 품목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300여 개 품목은 개발이 진행 중이다. 

부품 국산화 개발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해군 군수사령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전시품의 정보를 확인하고, 국산화 개발을 신청할 수 있다. 개발업체로 선정되면 3년간의 개발 기간을 부여받게 된다. 

해군군수사령부 개발지원과장 한장수 군무서기관(4급)은 “부품 국산화는 정비기간 단축과 예산 절감 뿐 아니라, 국내 업체의 기술력을 향상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다수의 부품을 국산화하여, 민·군의 기술협력과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 군수사령부는 창원시, 창원방산중소기업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군방산교류협력연구회를 발족하는 등 해군 정비능력 향상, 지역경제 부흥 및 방산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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