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강남밝은명안과 / 송명철 원장 사전 검사모습

군 복무 중에는 다양한 작업과 훈련이 야외에서 시행된다. 이 때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 땀이나 먼지로 인한 불편함이 크고, 다양한 충돌 및 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군대에서는 렌즈를 착용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입대 전 평소 렌즈를 자주 사용했던 경우라면 이러한 불편함은 가중되기 마련이다.

이에 최근 예비 군복무자, 혹은 복무 중 편의성을 높이고자 하는 현역 군 장병 가운데 라식이나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고민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군복무를 앞두고 있다면 라식보다 라섹 수술이 권장되는 경우가 많으니 꼼꼼히 알아본 이후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

각막의 표면을 얇게 벗겨내고 레이저로 시력 교정을 한 다음 젖혀두었던 각막을 원래의 상태로 덮어 접합시키는 라식 수술과는 다르게, 라섹은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 상피를 얇게 제거한 후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의 수술이다.

라섹수술은, 라식수술을 하기에 눈이 너무 작거나 고도근시 이상인 경우, 각막이 얇은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며 라식에 비해 안구건조증 및 야간빛번짐 발생 가능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각막절편에 의한 부작용 가능성이 높은 라식과는 달리 라섹수술 시 제거한 각막상피는 수술 후 재생되기에 활동량이 많은 운동선수, 경찰, 군인, 소방관들에게도 안전하게 추천할 수 있는 시력교정수술이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라섹은 라식에 비해 각막상피 회복과 시력 회복이 느리고 수술 후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군인라섹을 고민 중이라면 적어도 입대 6개월 전에는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정밀검사를 통해 안정성을 100% 확인하기 전까지는 수술을 절대 진행해서는 안 되며, 수술 이후에도 약 1년 간은 꾸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넉넉하게 회복기간을 잡아두는 것이 좋다. 따라서 군인라섹은 군 복무 기간 중보다, 군입대 5~6개월 전이나 제대를 앞둔 마지막 휴가기간이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술 후 만 2일 정도는 눈을 감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해주고, 눈에 자극을 주는 행위는 피해주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시청, 컴퓨터 사용과 같은 근거리 작업을 줄이고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 관리해 주어야 하며, 계절과 상관 없이 자외선 차단을 위해 보안경,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주는 것이 좋다.

[도움_강남밝은명안과 / 송명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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