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출연기관과 공공기관 등 16개소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 대상 간담회 추진
성인지 감수성 향상, 성희롱·성폭력 2차 피해에 대한 인식 확대 등 고충상담원 역량 강화 기대

전주시는 시 출연기관과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 16개소의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성희롱·성폭력 상담·조사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사진_전주시)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주시가 올해에도 공공기관 내 성희롱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자에 대한 보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교육에 나선다.

시는 28일 전주시 출연기관과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 16개소의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성희롱·성폭력 상담·조사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상담 조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2차 피해 예방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 핵심으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고충상담원들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성희롱·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직장을 만들 수 있도록 기관 내에 별도의 조사절차를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우월적 지위로 인해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 피해자들이 2차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기관장과 고충상담원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김병용 전주시 인권담당관은 “직장 내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만큼 상담원들의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성차별 없는 직장 문화 조성을 통해 인권친화적 근무환경을 만들어 가장 인간적인 인권도시 전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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