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골목경제 회복지원 공모사업 선정, 사업비 8억 확보
흑돼지 특화거리, 공유주방 등 상권 활성화 사업 본격화

곡성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골목 경제 회복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사진_곡성군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곡성군(유근기 군수)은 "행정안전부 주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골목 경제 회복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로 휴폐업이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악순환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골목상권을 살리고자 이번 공모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상인공동체가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개모집을 통해 제출된 사업계획을 서류 심사와 발표심사를 통해 전국 10개의 사업을 선정했다.

곡성군은 석곡 시가지 상권회복을 위해 ‘한들한들 피어나라 뉴트로 1973’ 이라는 사업으로 선정됐다. 사업비는 국비 4억 원을 포함해 총 8억 원이다. 이를 통해 곡성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빈 점포가 늘어나고 있는 석곡면 석곡로 일대의 상권 활성화 사업을 본격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대표적인 사업은 석곡면의 명물인 흑돼지 음식과 관련된 특화거리 조성하는 것이다. 또한 빈 점포를 활용한 마을 안내 플랫폼, 청년마켓, 공유주방 등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 오더, 기념품 판매 등을 통해 방문객 편의와 즐거움을 높인다는 생각이다.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상인과 주민이 참여하는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상인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한편 이번에 석곡면은 국토부 주관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사업비 8억)에도 선정됐다. 곡성군은 그동안 골목상권 공동체 의식 함양과 도시재생대학, 벤치마킹 등을 추진해 주민 역량을 키워온 것이 연이은 공모사업 선정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도시재생사업과 골목경제 회복 사업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골목경제 회복 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이 코로나19 위기와 만성화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석곡 시가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속한 사업추진과 함께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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