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사회적 변화에 대응 본격화
서울대 경제학부 박이택 교수 초빙, 지역경제전망과 산업구조 재편에 대한 강의 진행

전주시는 시장실에서 관련 부서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포스트코로나 자문단 및 전문가 특강’을 실시했다.(사지_전주시)

[시시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주시가 코로나 시대 이후의 지역경제 발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경제전문가와 머리를 맞댔다.

시는 27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관련 부서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포스트코로나 자문단 및 전문가 특강’을 실시했다.

전주시 지역경제전망과 산업구조 재편’을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에는 경제전문가인 박이택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초청돼 전주시 인구변화 및 총부가가치의 경제활동별 구성 등에 대한 분석,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대응, 산업발전전략 제시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교수는 전주시 인구현황과 산업구조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보완하거나 강화할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또, 전주시 산업구조 재편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특히 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전주의 산업발전전략으로 탄소산업, 언택트(비대면) 시대 관광산업에 대한 방향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산업기반을 보전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그에 따른 플랜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시는 이날 특강을 시작으로 우석훈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 이견직 한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이덕형 한국공공조직은행장 등 각계 전문가와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해 코로나 시대 이후 경제·환경·보건·고용 등 분야별 대응전략을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매회 특강에 분야별 관련 부서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해 역량을 향상시키고, 전문가 특강과 자문, 학습을 통해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월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함께 새로운 미래전략을 마련하고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전주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미래전략포럼단을 구성해 4차 산업혁명 관련 포럼을 진행했다. 지난 4일에는 대한서울상공회의소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자문단과 함께 미래 대응전략 수립을 위한 간담회을 갖기도 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각계 전문가와 오피니언 리더의 의견을 수렴하고, 분야별 대응 전략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거시적 관점에서 사회적 변화를 예측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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