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 언론을 우롱하다.

목포시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 살리기 행사를 진행하면서 기자에게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민원 처리 과정을 무시하는 등 앞으로 목포시의 행정에 우려를 낳고 있다. 사진은 목포시청 청사 전경이다.(사진_송상교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목포시(시장 김종식)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 살리기 행사를 진행하면서 기자에게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민원 처리 과정을 무시하는 등 앞으로 목포시의 행정에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5월 18일 목포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목포시와 목포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이 되어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취재진이 5월 19일 화요일 오전에 행사 일정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담당자는 틀린 장소를 알려주고 연락 주기로 한 약속마저 저버렸다. 

전달받은 진행장소에 확인하자 “행사를 통보 받은 적도 없고 지금 우리시장에서는 아무런 행사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또한, 목포시 관련과에 문의하자 “담당직원은 자리에 없고 연락이 안된다”며 아무도 담당직원의 행방을 알지 못했다. 

이후 담당직원은 “수습사원이라 모를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상인은 “제발 보여주기식 행사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행사 자체를 좋은 시선으로만 보지는 않았다. 

또 다른 언론 관계자는 “이렇게 언론을 우롱하냐?”며 어처구니 없어 했다.

행사 담당자가 언론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연락이 두절되는 등 근무기강이 해이 된 목포시의 행정에 시민들은 우려의 목소리는 높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