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0일부터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어린이, 노인, 만성질환자 주의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군산시가 여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군산시보건소는 올해 여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대비해 오는 9월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폭염대비 국민의 건강보호 활동을 안내하기 위해 온열질환의 발생현황과 특성을 모니터링 하는 것으로, 관내 협력 응급실인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을 통해 온열질환자의 응급실 방문현황을 신고받아 온열질환 발생 추이와 취약집단 등 주요특성을 신속하게 파악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된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열탈진과 열사병)을 뜻한다.

군산시에서는 지난해 열탈진 4명, 열경련 3명, 열사병 2명 등 총 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작업 시 휴식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또한,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심뇌혈관, 당뇨병, 치매, 정신질환 등)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형태 보건소장은 “더운 날에는 특히 수시로 어린이와 노약자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집안과 차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어린이나 노약자를 홀로 남겨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부득이 어린이나 노약자를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할 것과 폭염대비 건강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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