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을 위한 상호 업무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 숙박업소 7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_곡성군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을 위한 상호 업무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 숙박업소 7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 무미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누출 시 알아차리기가 어렵다. 일반적으로 대기 중의 일산화탄소를 검출하기 위해서는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사용한다.

이에 다라 곡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 및 중독 자살 예방을 위해 지역 숙박업소 7개소에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했다. 그리고 업주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감지기가 울리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곡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교육을 통해 업주가 투숙객의 행동 및 상황 등을 살펴 자살 위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자살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에는 방 열쇠지급 시 투숙객에게 곡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전화번호 및 24시간 자살예방상담이 가능한 명함을 드리도록 했다. 

또한 자살예방상담전화번호가 적힌 생명사랑 현판과 포스터를 숙박업소에 부착해 자살충동이 있거나 상담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감지기가 울릴 시에는 업주가 지체 없이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락을 취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곡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생명을 존중하는 지역사회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자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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