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자원 생태계 유지와 어민소득 기회

신안군은 낙지자원 회복을 위한 교접된 어미 및 수컷낙지 1,800마리를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핵심 지역에 20일부터 방류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1004섬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낙지자원 회복을 위한 교접된 어미 및 수컷낙지 1,800마리를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핵심 지역에 20일부터 방류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신안군은 지도 선도, 증도 병풍, 압해 고이·매화 일대 총 면적 69.48㎢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 알품은 어미 낙지를 방류하여 낙지자원량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신안군에서는 신안수산연구소에서 암·수 1마리씩 2~3일 동안 수정작업 후 5월 20일 압해읍 고이도 및 매화도 해역 마을어장에 각각 900마리씩 방류했다.  

향후 지도읍 선도, 사옥도, 증도 병풍도 등 핵심지역에 알품은 어미 낙지와 수컷낙지를 3,000여 마리를 추가 방류하여 낙지자원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낙지생산성을 높이는 이 사업은 어촌계 및 어업인들에게 반응이 좋은 만큼 낙지자원량을 모니터링하여 앞으로 낙지 종자방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의 섬낙지는 찰져 맛이좋고 영양가가 높아 전국에서 알아주는 음식인만큼 갯벌낙지잡이로 어업소득을 높여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전통해양문화 보전 및 낙지자원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에서는 어미 낙지 방류사업 뿐만 아니라 국가중요어업유산 보전을 위한 사업으로 맨손낙지잡이 전승 영상 제작, 이해하기 쉬운 낙지잡이 웹툰 제작, 맨손낙지잡이 전통을 이어온 맨손낙지잡이 장인 지정 등 전통을 지키기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신안군은 약 1,000여가에서 연평균 약 20만접이 생산되어 150억원의 어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