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위원회 구성시 위원 추천에 활용, 정책결정과정에 참여율 제고

제주특별자치도

[시사매거진/제주=김광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정책결정 과정에 성별의 균형 있는 참여 보장을 위해 ‘제주여성 인재 데이터베이스(DB)’에 신규 등록할 다양한 분야의 여성인재를 집중 발굴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구축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기업인, 교육인, 의료인, 문화예술 등 분야별 전문 여성인재 1,658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올해에도 다양한 분야의 신규 여성인재를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여성인재풀이 좁은 과학기술, 건설, 교통분야 등을 중점적으로 확충한다.

여성인재 등록은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에 본인이 직접 등록하거나 도내 각급 기관·단체·협회 등의 추천을 통해 이루어진다.

제주여성 인재DB에 등재된 여성인재 자원은 도 산하 각종위원회 및 공공기관 이사회 등 구성시 여성위원 후보자 추천으로 활용된다.

양성평등기본법 제21조에 따라 위원회 구성시 위촉직 위원의 경우 특정 성별이 위촉직 위원 수의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성평등정책관에서는 각 부서가 위원회 구성시 여성위원 후보자를 요청하는 경우 여성인재DB를 활용하여 추천하고 있다.

그 결과, 각종 위원회 167개의 여성위원 참여비율이 2016년 36.7%에서 현재 44.8%(2019. 12월 기준)으로 높아져,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성인재DB는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제주여성인재DB 등록 신청’ 메뉴에서 본인이 직접 등록하거나,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이메일(rhdncjf@korea.kr)이나 팩스, 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현숙 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정책관은 “제주도정의 주요정책 결정과정에서 양성평등한 요구를 반영하고 여성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외 각계 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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