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과 갈등, 불안으로 흔들리는 현대인들을 위한
회복과 치유를 위한 33일간의 철학 여행

저자 안광복 | 출판사 사계절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산다는 것은 문제의 연속이다. 지금 닥친 문제를 해결해도 다른 문제는 언제나 또다시 등장하며, 해결의 순간은 짧고 과정은 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 새로운 고민과 마주한다. 대게 모두가 이제는 이런 상황에 익숙해져 있지만 때로는 '괜찮다'라는 자기 위안으로도 위로가 안되는 순간이 있다.

과열되는 경쟁 열기 속, 등 떠밀 리 듯 살다, 어느새 휴식하는 법도 잊은 현대인들에게 책 '철학으로 휴식하라'라는 회복과 치유를 위한 33일간의 철학 테라피를 처방한다.

사실 철학이라고 하면 멀게만 느껴지고, 뜬구름 잡는 소리라고만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멀리 있던 고상한 철학을 녹록하지 않은 평범한 보통의 삶으로 바짝 끌고 들어와, 우리에게도 어렵지 않은 처방을 건넨다.

쉬운 처방에도 불구하고 철학은 문제 자체를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으로는 충분하다.

특히 현실의 조건이 아니라 자기만족, 자기 자신의 기준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철학 테라피가 필요하다.

저자는 아우렐리우스, 스피노자, 공자, 베냐민, 아렌트 등 33가지의 철학적 지혜를 현대적인 상황 속에 충분히 소화된 성찰로 이끌어낸다.

철학자들의 이야기는 혐오, 좌절, 나약함, 불안 같은 내면의 부정적인 것들을 용기, 창의성, 자존감 등 긍정적인 것들로 승화시킬 수 있는 지혜가 되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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